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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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주 물집 변수, 선발 로테이션 계획이 달렸다 [잠실:프리톡]

기사입력 2021.04.16 16:49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함덕주의 손가락 물집으로 당초 선발 운용 계획에 시간을 두기로 했다. 함덕주의 회복 여부에 따라 정찬헌의 등판에도 영향이 있을 예정이다.

함덕주는 지난 15일 고척 LG전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3이닝 만에 강판됐다. 손가락 물집 때문이었다. 왼손 중지에 물집이 잡히면서 함덕주는 4회부터 배재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류지현 감독은 "함덕주가 5이닝까지는 좀 가줬으면 하는 생각이었는데, 3회밖에 못 던지면서 그 뒤에 투수 운용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배재준이 점수를 주긴 했지만 2이닝 동안 경기가 무너지지 않게 막아주고, 타자들이 득점하면서 승리하지 않았나 한다"고 돌아봤다.

물집이 잡혔지만 함덕주는 그대로 다음 등판을 준비한다. 류지현 감독은 "얘기해 봤는데, 보통 그렇게 물집이 생기고 나서 2~3일 정도 있으면 다음 등판은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해온 걸 본인이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다음 일정을 정해놓고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변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계획에 변화를 주는 부분은 있다. 당초 LG는 정찬헌이 다음 주 화요일에 등판한 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열흘의 휴식을 줄 예정이었다. 그러나 함덕주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찬헌을 말소하면 마운드 운영이 빡빡해진다.

류지현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정찬헌 다음이 함덕주의 등판일이라, 함덕주의 경기 상황을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투 트랙으로 가야 하지 않나 싶다. 그래서 지금까지 결정된 건 없지만, 그렇게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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