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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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첫 승' LG, 두산에 1-0 신승으로 3연승 질주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1.04.16 21:55 / 기사수정 2021.04.16 21:59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팀 간 1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만든 LG는 시즌 전적 8승3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며 5승6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선발 케이시 켈리가 6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올렸고, 이어 올라온 이정용이 아웃카운트 두 개를 깔끔하게 잡았다. 이후 진해수에 이어 김대유가 등판, 김대유가 박세혁에게 헤드샷을 던져 퇴장 당한 뒤 정우영이 이닝을 마무리, 고우석이 9회를 깔끔하게 막고 세이브를 달성했다.

두산 워커 로켓은 5⅔이닝을 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치국이 ⅔이닝, 이승진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1회말 홍창기와 라모스의 연속안타로 허용한 첫 득점이 결승 득점이 됐다.

1회말 LG가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좌전안타로 출루, 로켓의 견제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곧바로 나온 라모스의 안타에 홈을 밟았다. 이후 양 팀 선발의 호투 속에 좀처럼 추가 득점이 나지 않았다.

두산은 두 번의 만루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5회초 박세혁과 박계범, 허경민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안타 없이 만루가 됐으나 페르난데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초에는 양석환 2루타 후 박세혁 몸에 맞는 공, 조수행 볼넷으로 잡은 기회에서 박계범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LG 역시 8회말 이승진을 상대로 김현수 안타, 채은성 볼넷으로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김민성의 병살타로 득점이 무산됐다. 하지만 9회 올라온 고우석이 1이닝을 깔끔하게 묶었고, LG가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가져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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