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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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만루 탈출' 켈리, 위기는 있어도 실점은 없었다 [잠실:포인트]

기사입력 2021.04.16 21:58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숱한 위기를 넘기고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에이스다운 책임감이었다.

켈리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팀 간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켈리는 6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소 켈리에 비해 볼넷이 많은 편이었고, 두 번이나 무사 만루 위기가 있었지만 홈플레이트를 허락하지는 않았다.

켈리는 1회 허경민, 페르난데스, 박건우로 이어지는 타선을 모두 뜬공 처리하며 공 10개로 끝냈다. 2회에는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선두 김재환을 출루시켰으나 양석환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박세혁에게도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정수빈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 박계범 낫아웃 삼진, 안재석 3구삼진, 허경민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면서 삼자범퇴로 끝낸 켈리는 4회 페르난데스 땅볼 후 박건우에게 좌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으나 김재환과 양석환을 각각 우익수 뜬공,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5회와 6회가 위기였다. 박세혁을 볼넷으로 내보낸 켈리는 2루수 정주현의 호수비 도움을 받고 정수빈을 땅볼 처리했다. 그러나 박계범에게 볼넷, 대타 김인태 삼진 후 허경민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켈리는 페르난데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고 이닝을 매조졌다.

켈리는 6회에도 2아웃을 잘 잡고 양석환에게 2루타를 맞았고, 박세혁을 몸에 맞는 공, 조수행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만루에 몰렸다. 이 때 켈리의 투구수 99개, 마운드에 오른 투수코치는 공을 넘겨받지 않았다. 그리고 박계범을 마주한 켈리는 3구를 내리 볼을 던졌지만 볼카운트 3-1에서 좌익수 뜬공을 이끌어내면서 끝내 자신이 만든 위기를 스스로 이겨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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