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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프리뷰] 삼성 대 롱주, '리빌딩 효과' 이어갈 팀은

기사입력 2016.01.20 00:33 / 기사수정 2016.01.20 01:33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롤챔스 스프링이 2주차 일정으로 넘어가는 가운데 첫 경기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 매치가 벌어진다. 바로 롱주 게이밍 대 삼성 갤럭시.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주차 1경기에서 롱주 게이밍과 삼성 갤럭시가 대결을 펼친다.

삼성 갤릭시는 첫 주차 경기에서 e엠파이어와 아프리카 프릭스를 각각 모두 2대 0으로 승리하며 kt 롤스터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롱주 게이밍 역시 첫 주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2대 0으로 꺾으며 승리를 거뒀다.

두 팀 모두 기분 좋은 첫 주를 보냈지만, 맞대결을 펼치는 이번 주 경기가 중요한 기점이다. 삼성 갤럭시와 롱주 게이밍 모두 이번 시즌 충실히 선수 보강을 마쳤고, 그 결과 첫 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에 올라탔기 때문이다.

삼성 갤럭시는 지난 시즌 선수 기량에 비해 부족한 운영 능력으로 아쉬운 패배를 많이 당했다. 라인전 단계에서 얻은 득점을 운영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패배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그러나 '앰비션' 강찬용의 합류와 더불어 '코어장전' 조용인과 '스티치' 이승주 두 원거리 딜러가 모두 좋은 활약을 보이며 팀을 이끌었다. 최우범 감독으로는 상대 팀에 맞춰 두 원거리 딜러를 번갈아 내보낼 수 있는, 그야말로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실제로 삼성은 1주차 경기에서 운영의 힘으로 승리를 거뒀다. e엠파이어와의 경기에서도 첫 세트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 중반 '엠비션' 강찬용의 노련한 움직임과 경기 운영으로 역전승을 거뒀고, 기세를 몰아 2세트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어 벌어진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 역시 라인전에서 불리한 상황을 맞았지만, 침착히 전황을 수습하고 운영으로 격차를 좁힌 이후 바론이나 드래곤 등 중요 오브젝트 상황에서 상대 심리를 읽어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작년 오프시즌 전력 보강으로 따지자면 롱주 게이밍 역시 삼성 갤럭시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체이서' 이상현, '코코' 신진영, '캡틴잭' 강형우, '퓨리' 이진용, '퓨어' 김진선, '플레임' 이호종 등 그야말로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는 선수들을 영입한 결과 롱주 게이밍은 작년 승강전을 겪은 팀에서 '드림팀'으로 불릴만한 팀으로 바뀌었다.

시즌 전 롱주는 선수 기량 면에서는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들을 어떻게 하나로 묶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각 팀에서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하던 선수들이 모여 한 팀이 되었기에 얼마나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은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경기에서 '엑스페션' 구본택이 중요한 순간 '캡틴잭' 강형우를 살리는 등의 콤비 플레이를 보였고, 이어 벌어진 2세트에서는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이며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작년 좋지 않은 성적을 보였지만 리빌딩을 통해 전력을 강화했고, 첫 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점까지, 두 팀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 한 팀은 승리를 얻어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고, 한 팀은 패배를 앉고 좋은 분위기를 잃을 수 있다. 시즌 초반이지만, 이 경기를 절대 놓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경기인 이유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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