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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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슬램덩크' 티파니 하차, 최대 위기 극복할까

기사입력 2016.08.18 18:09 / 기사수정 2016.08.19 09:3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티파니가 빠진 '슬램덩크'는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까.

18일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측은 티파니의 SNS 논란에 대해 "논란이 된 내용이 국민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감하여 멤버 티파니의 하차를 최종 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티파니는 지난 15일 광복절에 자신의 SNS에 욱일기 무늬가 들어간 이모티콘을 게재했다가 논란이 되자 이를 지웠다. 논란 후 티파니는 자필 사과문을 올렸으나, 비난의 목소리를 잠재우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분노한 시청자들은 티파니가 고정 출연 중인 '언니들의 슬램덩크'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티파니에 대한 하차 청원 글이 이어졌다. 논란 후 4일 동안 약 3,500여 개의 글이 올라왔다.

티파니가 출연하던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민효린의 꿈 걸그룹 도전기로 7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었다. 비록 '언니쓰' 프로젝트가 끝나고 2주 연속 시청률이 하락하며 동시간대 왕좌를 타프로그램에 넘겨줬으나 남성 출연자들만의 프로그램이 넘치는 예능판에서 대표적인 여성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상태였다.


올림픽 관계로 12일, 19일 방송을 결방하고 26일 재정비한 모습으로 다가올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었기에 이번 방송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언니쓰'때만큼 강한 인상을 남겨야만 했다. 새로운 방송 내용에만 전념하기도 모자란 때에 티파니의 하차로 넘어야 할 또 하나의 난관이 생긴 셈이다. 기획단계부터 생각했을 멤버들간의 호흡도 다시 맞춰가야한다는 것도 문제다.

하지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언니쓰'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티파니는 프로듀서 박진영보다 활약이 미미한 멤버였다. 그의 솔로 앨범 'I just wanna dance(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 활동과 '언니쓰' 활동이 겹치며 방송 녹화에 많이 불참해왔다. 그럼에도 '슬램덩크'는 그 시기에 가장 큰 웃음을 만들어냈기에 티파니 하차 이후에도 '슬램덩크'의 행보에는 크게 이상이 없을 것이라는 반응도 많다.

한편 '슬램덩크' 제작진은 당분간 추가 멤버 충원 없이 5인 체제로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며, 19회는 오는 26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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