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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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엑스] '퍼스트 패밀리' 이반카 트럼프의 럭셔리 스타일

기사입력 2016.11.16 17:59 / 기사수정 2016.11.16 17:59

서재경 기자
주얼리 스페셜리스트 윤성원이 들려주는 블링블링 보석 이야기 [윤성원의 주얼리톡]이 스타일엑스를 찾아온다. 국내외 스타들이 선택한 잇(it) 주얼리, 주얼리 트렌드, 주얼리 매치팁이 궁금하다고? 그렇다면 [윤성원의 주얼리톡]을 기대해도 좋다.   


[엑스포츠뉴스 스타일엑스 윤성원 주얼리 스페셜리스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이후 예상 밖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장녀 이반카 트럼프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버지 트럼프와는 정반대의 부드럽고 지적인 이미지로 아버지의 약점을 보완하는 비밀병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이다. 

그녀는 세 아이의 어머니로서 커리어와 가정 생활을 병행하는 ‘워킹맘’이기도 하다. 현재 트럼프 그룹의 기업 개발·인수 부문 부회장(EVP)을 맡고 있으며,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라이프스타일 회사와 파인 주얼리 브랜드 ‘Ivanka Trump Fine Jewelry’를 운영하고 있다. 주얼리 회사의 대표이자 디자이너 이반카 트럼프는 평소 어떤 주얼리 스타일을 애용하는지 살펴보자. 


▲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머리에 드롭형 귀걸이, 블랙 의상은 전형적인 뉴요커 룩이기도 하다.


▲ 얼굴을 갸름하게 만들어주는 드롭형 귀걸이를 즐긴다.


180cm 센티에 육박하는 큰 키와 매우 작은 얼굴의 모델 체형을 가진 그녀는 웬만한 패션과 주얼리를 잘 소화하는 편이다. 그런데 유달리 귀 밑으로 늘어지는 드롭형 귀걸이를 즐기는 걸 알 수 있다. 세로선을 강조하는 드롭형 귀걸이는 얼굴을 갸름하게 보이게끔 착시효과를 주기 때문에 보통 동그랗고 옆으로 퍼진 얼굴형의 여성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이반카 역시 이마와 턱이 짧고 동그란 편이라 귓불에 붙는 스타일보다는 드롭형 스타일의 귀걸이가 잘 어울린다.


▲ 심플하고 구조적인 디자인의 팔찌와 드롭형 귀걸이는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다.


▲ 파티에서는 화려하고 눈에 띄는 귀걸이로 포인트를 준다.


▲ 웨딩 주얼리로도 역시 다이아몬드가 기하학적으로 배치된 댕글형 귀걸이와 아르데코 스타일의 팔찌로 포인트를 주었다.


그녀는 또한 주렁주렁 레이어링을 하기보다는 한두 가지 주얼리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을 즐긴다. 특히 출근할 때는 시선을 자극하지 않는 주얼리로 깔끔한 ‘출근룩’의 정석을 보여주지만, 저녁 시간대 파티나 행사에서는 과감하고 화려한 귀걸이와 팔찌로 섹시하고 당당한 모습을 연출한다. 어떤 의상에든 귀걸이나 팔찌를 착용하며, 대부분의 미국여성들이 그렇듯 왼쪽 넷 째 손가락에는 결혼반지를 항상 끼고 있다. 


▲ 뉴욕의 고층 빌딩을 연상시키는 기하학적 요소가 강조된 주얼리를 애용한다.


▲ '워킹맘 룩'을 보여줄 때도 프린지(fringe, 술 장식)가 달리거나 기하학적 디자인의 귀걸이를 잊지 않고 착용한다.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녀는 한 인터뷰를 통해 뉴욕의 스카이라인을 완성시킨 1920-30년대 아르데코 시대의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어 주얼리를 디자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르데코 시대는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고 직선과 딱딱한 모서리가 강조된 주얼리가 크게 유행한 시기이자 뉴욕과 주얼리 역사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친 중요한 양식이다. 뉴욕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충만한 그녀 역시 아르데코 양식을 대표하는 사각형, 삼각형, 타원형, 팔각형 같은 기하학적 모티브나 태슬과 프린지(fringe 술 장식)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주얼리를 애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글 = 윤성원 주얼리 스페셜리스트 starwish33@gmail.com
그래픽 = 차연수 cha_x2@xportsnews.com
사진= 이반카 트럼프 인스타그램, Ivanka Trump Fine Jewelry
 

서재경 기자 inseou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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