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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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피고인' 지성vs엄기준, 60분 집어삼킨 연기 괴물들

기사입력 2017.02.21 06:50 / 기사수정 2017.02.21 00:5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피고인' 지성이 엄기준에게 선전포고했다.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9회에서는 박정우(지성 분)가 차민호(엄기준) 앞에서 기억상실증에 걸린 사람처럼 행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우는 차민호가 윤지수(손여은)를 죽였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과거 차민호는 박정우의 집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차민호는 부하를 시켜 박정우가 깊은 잠에 빠지도록 만들었고, 윤지수를 칼로 찔렀다. 그 과정에서 차민호는 "박정우 검사는 안 죽일 겁니다. 왜냐면 당신을 죽인 범인이 될 거니까. 큰일 날 뻔했네. 박정우 검사 왼손잡이죠"라며 악랄한 면모를 드러냈고, 증거를 조작하기 위해 왼손으로 칼을 잡았다.

특히 차민호는 박정우가 사형을 확정받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차민호는 박정우를 죽이기로 마음먹었고, 제발로 교도소에 들어갔다. 박정우는 차민호를 모른 척했고, '내 기억이 돌아온 게 넌 두렵겠지. 기억이 돌아온 걸 알게 되면 죽이려 들겠지'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차민호는 여러 차례 박정우의 기억상실증을 의심했다. 박정우는 차민호의 의도를 재빨리 간파했고, 자신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사람처럼 보이도록 연기했다. 차민호는 박정우를 도발하기 위해 연기를 보여주겠다는 핑계로 윤지수의 마지막 모습을 재현했다.

차민호는 "살려주세요. 제가 잘 설득할게요. 우리 남편 제발 살려주세요. 당신 남편은 안 죽일 겁니다. 왜냐면 당신을 죽인 범인이 되어 있을 테니까"라며 1인 2역을 맡았고, 박정우는 끝내 차민호의 목을 졸랐다. 그러나 박정우는 "내 빵 내놔"라며 절규해 차민호의 의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또 차민호는 박정우가 이감을 기다린다는 사실을 알았다. 차민호는 박정우가 진풍교도소로 갈 수 있게 미리 손썼고, 박정우는 사형대가 있는 교도소로 옮겨진 뒤 탈옥을 하려던 계획이 틀어지자 당황했다.

이후 박정우는 고민에 빠졌고, 자신의 피로 차민호의 이름을 독방 벽에 적었다. 차민호는 박정우가 떠난 뒤 메시지를 확인했고, "다시 차 돌리라고 하세요. 넌 나를 알고 있었어. 바로 이거야"라며 희열을 느꼈다.

앞으로 박정우와 차민호가 교도소 안에서 어떤 갈등을 보여줄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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