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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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음원 발표를 오후 6시에?…대대적 차트 개편 바람

기사입력 2017.02.21 11:06 / 기사수정 2017.02.21 11:06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자정 음원공개 시스템이 사라지면서 리스너들이 다시 적응해야 할 또 다른 시간대가 생겼다. 바로 오후 6시다.
 

최근 멜론, 엠넷, 지니 등 주요 사이트 음원서비스 사업자들은 0시 음원 발매에 대한 불합리성을 지적, 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도 차트 왜곡 문제, 사재기 우려 등을 고려해 차트 집계 시간을 조정하기로 했다.
 

음원 사업자들과 제작자,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은 문체부의 권고를 받아들이고 이달 말부터 오후 6시 음원 공개를 준비 중이다. 실제로 비투비는 오는 3월 6일 오후 6시 새 앨범 음원을 발표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그동안 가수들은 대부분 낮 12시와 밤 12시(자정)에 음원을 발표해 왔다. 자정 음원 공개의 경우 가수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팬덤을 동원, 음원 차트 1위와 줄세우기 기록을 세우기 위한 전략이었다. 이런 이유로 팬들은 늦은 시간까지 잠도 이루지 못하고 음원을 다운 받거나 스트리밍을 돌려야 했고, 가수들과 제작자들도 성적을 확인하느라 꼬박 밤을 새야 하는 일이 잦아졌다. 자연스럽게 음원서비스 관련 업계 직원들도 심야 시간대에 근무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와 같이 공정성이 저하되고 불필요한 노동력이 투입되는 일을 피하고자, 문체부와 음원 서비스 사업자들은 개편안을 내놨다. 업계 관계자들 모두 이런 바람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팬덤 경쟁을 부추겼던 즉각적인 실시간 차트도 일부 사라질 전망이다.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발매된 음원은 실시간 차트에 반영되지만, 그 이외의 시간대에 음원이 발매되면 다음날 오후 집계되는 방식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 = 큐브 엔터테인먼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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