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 드라마, 광고 캐스팅 시장의 레벨업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최근에는 영화나 드라마, 광고 등은 물론 각종 매체를 통해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일반인이나, 무명의 배우, 가수 등도 노출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우선적으로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의 동영상 공유 서비스, 팟캐스트 등을 통한 오디오 방송 서비스 등 각종 미디어 플랫폼이 다양화되었기 때문이다. 사실상 해당 플랫폼들은 이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각종 연예인들의 노출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미 수년이 지났지만, 매체들에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이 등장했다는 점도 빠질 수 없는 이유다. 실제로 해당 프로그램들을 통해 알려진 출연자들이 이미 각종 매체에서 활약하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인공지능 시대에 접어들며,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 및 가수 등의 프로필이 등록될 수 있을만큼 각종 전산화 시스템이 갖춰졌다는 점은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이에 최근에는 캐스팅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캐스팅 디비’를 개발한 캐스팅 에이전시 ‘NK컴퍼니(엔케이컴퍼니)’가 관심을 받고 있다. NK컴퍼니의 캐스팅디비는 캐스팅 과정의 효율적인 시간 단축을 위한 캐스팅 전산화 시스템이다. 배우들이 프로필과 연기 영상을 데이터베이스에 업로드하면 영화, 드라마, 광고 등 인증이 완료된 각 분야 캐스팅 관계자들이 등록된 사진과 영상을 보고 캐스팅을 진행할 수 있다. 현재 300여 명의 섭외 관계자와 키즈, 청소년, 실버 배우를 포함한 1만4000여 명의 배우 및 지망생이 등록돼 있다. 

또한, 단순한 캐스팅 연결을 넘어 청소년 연기자 지망생들을 직접 교육하고 육성하는 NK 연기 트레이닝 센터를 설립해 신인 배우 발굴 사업을 진행하고, 단편 영화 등 영화 제작 지원 사업을 시작하는 등 작품의 제작에도 관련돼있는 선진국형 캐스팅 에이전시로 거듭날 예정이다.

NK컴퍼니 관계자는 “문화 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해나가는 요즘 캐스팅 에이전시의 영역 확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사업 영역 확대 첫 단계인 캐스팅디비를 통해 자신과 맞는 작품을 만나기 원하는 배우와 캐스팅 절차의 어려움을 겪던 제작사나 기획사 간의 효율적인 만남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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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진 기자 ohz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