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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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뭉쳐야 뜬다' 아재 4인방의 다툼은 칼로 물 베기

기사입력 2017.02.22 06:50 / 기사수정 2017.02.22 00:5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티격태격 '케미' 속 아재들의 우정도 깊어졌다. 

21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베트남과 캄보디아로 4박 6일 패키지여행을 떠난 김성주, 정형돈, 김용만, 안정환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어머니의 병환 때문에 스위스 패키지 여행에 함께하지 못했던 정형돈이 4주만에 컴백했다. 이날 그는 공항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한 달 만에 와서 어색하다면서도 멤버들과 어제 만난 것처럼 어울리며 여행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이후 도착한 베트남의 도로에는 신호등이 없고 셀 수 없이 많은 오토바이가 지나가고 있었다. 잠시 긴장했지만 이내 적응했다.

하노이의 대표적 호수인 호안끼엠 호수, 응옥선 사당, 36거리 등을 구경했다. 36거리에서 월남쌈인 넴꾸언과 반봇락을 맛보기도 했다. 하롱베이에서 절세 비경을 감상하며 셀카를 찍는 등 유유자적했다. 영화 '인도차이나', '007 네버다이'의 촬영지이자 동굴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바위 섬 안의 비밀스러운 공간인 하롱베이를 보며 감탄하기도 했다.

이날 아재 4인방은 시종 티격태격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잃지 않았다. 공항에서 김용만이 지각했을 때 나머지 멤버들은 불평을 쏟아냈다. '김용만 외 3명'이라는 타이틀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지난 스위스 여행에 함께한 윤두준을 그리워했다. 그러다가도 김용만이 오자 다시 사이가 좋아졌다.

호텔에서도 장난스러운 케미스트리는 여전했다. 김용만은 4주 연속 깔끔한 안정환과 같은 방이 됐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안정환은 김용만이 방에 들어오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았지만 김용만은 그가 방심한 틈을 타 방을 차지했다. 쫓겨난 안정환은 복도 바닥에 누워 웃음을 줬다.

다음날, 시간 개념이 철저한 안정환이 김용만과 지각해 눈치를 받았다. 정형돈은 "패키지에서 이런 행위를"이라며 놀렸다. 안정환은 김용만의 탓으로 돌렸다. 알고 보니 김용만이 30분간 열정의 샤워를 하느라 나오지 않은 것이었다. 

그러나 언제 그랬냐는 듯 다정하게 베트남 여행을 즐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이야기에 소외될 때마다 "스위스 팀 너무하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랜만에 컴백한 정형돈과 안정환, 김성주, 김용만까지 '뭉쳐서 행복한' 아재들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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