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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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당신은' 구혜선→장희진 교체, 전화위복 될까

기사입력 2017.03.24 12:40 / 기사수정 2017.03.24 12:40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구혜선의 하차와 장희진의 긴급 투입.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까.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방송 3주 만에 큰 위기를 맞이했다. 바로 주인공 구혜선이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게 된 것. 오는 25일 방송되는 7회부터 구혜선이 맡았던 정해당 역은 배우 장희진이 연기하게 된다. (2017년 3월 24일 엑스포츠뉴스 단독보도)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스타가수 유지나(엄정화 분)와 그의 모창가수 '유쥐나' 정해당의 극과 극 인생을 통해 인간에 대한 이해를 보여주려 한 드라마다. 엄정화와 구혜선은 두 여자 사이에 피어나는 우정과 갈등을 몰입도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구헤선의 음색이 엄정화와 무척 닮아 모창가수라는 설정에 더욱 현실감을 높였다.

하지만 6회 만에 구혜선이 불가피한 사유로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긴급 투입된 장희진은 구혜선이 연기한 정해당의 설정을 그대로 이어간다. 당연히 우려가 생길 수밖에 없다. 당장 내일(25일) 전파를 타는 7회부터 투입되기 때문에 캐릭터를 분석하고 준비할 시간도 부족했을 것이고, 갑자기 얼굴이 바뀐 극 중 캐릭터에 시청자가 적응하는 것도 과제다.

그래도 마냥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우선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50부작으로 긴 호흡의 작품이다. 아직 작품의 10% 정도가 진행됐을 뿐이다. 장희진은 '마녀보감' '공항가는 길' '내성적인 보스'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바 있어 그가 새롭게 그려낼 정해당 역시 대중을 실망시키지 않을 거라고 확신할 수 있다.

또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현재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장희진이 합류하며 높아진 관심도와 화제성을 계기로 시청률 반등까지 기대해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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