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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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제압'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챔프전 1차전 승

기사입력 2017.03.25 16:2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현대캐피탈과의 1차전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7-25,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21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고, 김학민이 13득점, 정지석이 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세터 한선수도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 4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부터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벌어졌다. 시소게임을 벌이던 두 팀, 현대캐피탈이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이시우의 서브가 벗어나며 곧바로 20-20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리드를 잡고도 달아날 듯 달아나지 못했고, 결국 대한항공이 김철홍의 블로킹으로 25-2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학민의 연속 득점으로 어렵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팽팽하게 전개 됐고 가스파리니의 오픈 득점으로 24-23, 대한항공이 먼저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 김재휘의 속공으로 다시 24-24 동점이 됐고, 김재휘의 서브 아웃 뒤 신영석의 속공으로 25-25가 만들어졌다. 이후 진상헌의 블로킹으로 26-25,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퀵오픈을 마지막으로 2세트까지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벼랑 끝에 몰린 3세트에서도 세트를 잡지 못했고, 결국 대한항공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20-19에서 김학민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의 범실을 틈타 24-21을 만들었고, 송준호에게 백어택을 허용했으나  가스파리니의 퀵오픈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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