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5:58
사회

올봄 마지막 영양가보물 , 거제도 맛집의 석화구이

기사입력 2017.04.28 18:3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석화는 굴과에 속하는 패류의 하나로 일반적으로 '굴'이라고 불리운다.  해안가에 바위에 핀 꽃과 같이 생겼다고 해서 '석화'라고 불리운다. 대부분의 껍질의 모양은 불규칙하며 변화가 심한 모양이다. 대표적인 자웅동체의 개체인 석화의 산란기는 6~7월로 영양 상태에 따라 성이 바뀌는데 일반적으로 영양 상태가 좋지 못할때는 수컷이 된다고 한다.

중국에 "명의별로"에 따르면 석화는 허열을 내리고 기혈을 품어, 땀을 멎게 하고 갈증을 덜어주며, 노혈을 없애고, 설정을 치료한다고 전해진다.

석화는 한곳에서만 자리기 때문에 양식이 쉽다. 특히 서남해안에서 주로 양식되며, 대표적인 최적의 생태지역은 거제도, 통영, 진도등이 있다. 특히 청정지역으로 선포된 거제도에서는 주민들도 오래전부터 석화를 즐겨먹은것으로 알려진다.
 
석화구이는 우리네 밥상에서는 흔히 볼수 있지는 않지만, 거제도, 통영, 진도에서는 심심찮게 볼수가 있다고 한다. 조미료나 소스 없이 원재료를 그대로 불에 익혀서 껍질이 벌어지면 속안에 있는 알맹이를 먹는다.
 
알맹이를 흔히 굴이라고 일컫는데, 굴은 영양적으로 우수하여 바다에서 나는 우유라고도 한다. 단백질이 7.6% 정도 함유되어 있고 이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에는 곡류에 부족한 라이신과 히스티딘이 풍부하다. 당질은 4.0% 정도 포함되어 있고, 이들의 대부분이 글리코겐으로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좋다. 또한 석화에는 비타민과 무기질도 많아 회분이 약 3.3% 포함되어 있는데, 무기질 중에는 칼슘, 철 등의 함량이 특히 높고 비타민 중에서는 비타민 A, B1, B2, B12 등이 많다.  

우리나라 주요 굴 서식지중에 하나인, 거제도에는 이러한 석화를 가지고 직접 굴구이를 해먹을수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포로수용소 굴구이"집이다. 이곳은 거제도에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석화구이(굴구이)를 제공하며 직접 굴을 까먹을수가 있는 장갑과 나이프도 준다. 직접 손님이 까먹는 거라서 어떠한 조미료도 첨가되지 않으며, 또한 소스도 초고추장이 전부다.

포로수용소 굴구이집 관계자는 “오는 대부분의 손님들도 다른 음식들보다도 굴구이를 먹기 위해서 오는 분들이 더 많다. 세트메뉴도 3가지로 구분되어 있는데 이중 굴구이가 포함된 A코스가 가장 많이 팔린다” 며 “거제도에는 원래 굴서식지로 유명해서 미국FDA에서 인정한 청정 남해바다에서  잡아올린 굴을 가지고 바로 석화구이로 만들기 때문에, 훨씬 맛도, 영양도 풍부하다. 기온상승로 인하여 석화구이(굴구이)를 4월까지만 제공할 계획이며 이번주가 석화구이를 먹을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고 전했다.

매장을 찾은 한 고객의 경우 “거제도 맛집(포로수용소 굴구이집)에서 먹는 굴구이의 굴의 크기가 보통 다른곳보다 훨씬 큰거 같다. 게다가 불에만 데워서 먹는데도 간을 할필요도 없고, 먹는데 하나도 비리지 않아서 굴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도 잘 먹는다. 오히려 아이들이 훨씬 더 잘먹는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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