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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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팬미팅③] 진지함부터 실없는 농담까지…김현중의 '말말말'

기사입력 2017.04.30 07:00 / 기사수정 2017.04.29 22:1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진중하다가도 실없는 농담을 던지며 팬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전달했다. 

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7 김현중 팬미팅 ANEMONE'에서 그가 내뱉은 인상 깊은 말들은 다음과 같다.

▲ "부끄럽고 창피합니다."

김현중은 이날 자신이 저지른 잘못들을 사과하는 시간을 가지며 팬미팅을 시작했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는 어렵게 입을 열었다. 일단 "부끄럽고 창피하다"며 전 여자친구와의 소송 문제 및 음주운전 논란을 사과했다. 이어 "오늘이 아니면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더 멀어질 것 같아서 무리하게 욕심을 냈다"며 팬미팅을 강행한 이유를 밝혔다.

▲ "대관이 12시까지라.."

팬미팅 전 팬들이 메모지에 적은 질문들이 무대 위로 올라왔다. 팬들이 모든 질문에 답해달라고 요청하자 그는 특유의 능청스러움을 보이며 "대관이 12시까지라 추가 차지가 붙는다"고 농담을 던졌다. 다소 어둡고 침울한 분위기를 깨는 장난이었다. 김현중의 실없는 농담 덕에 팬들의 긴장도 풀렸다.

▲ "레드벨벳 좋아해요!"

군생활 중 힘이 된 걸그룹이 누구냐는 질문에 김현중은 레드벨벳을 지목했다. 그는 "20대 초반의 장병들과 함께 지냈는데, 동기들이 골프 채널만 보는 나를 싫어하더라. 나보고 '아빠같다'고 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동기들이 레드벨벳을 추천해 응원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 "제가 지금 춤추고 노래할 때가 아니에요."

김현중은 팬들이 레드벨벳 춤을 춰달라고 조르자 정색했다. "춤추고 노래할 때가 아니다"라며 다른 이야기로 은근슬쩍 화제를 돌렸다. 한국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다들 아시다시피 내가 조금 더 쉬어야 한다. 우선 6월부터는 일본 투어를 한다"고 설명했다.

▲ "인생을 되돌아보게 됐습니다."

지난 2월 전역한 김현중에게 가장 궁금한 것은 역시나 군생활에 대한 것이었다. 그는 "삼겹살 회식을 하던 때가 생각난다"고 제일 좋았던 기억을 끄집어냈으며 이어 "100% 행복했다고 말은 못하지만 내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혼자 생각할 시간이 10시간 정도 되니 내가 살아왔던 길, 미래 등을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 2014년부터 연달은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우선 군복무 중 여자친구의 임신 및 폭행 논란에 휩싸여 법정 공방을 진행 중이다. 최근엔 음주 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기소돼 다시 한번 뭇매를 맞았다. 김현중은 소속사 키이스트 측을 통해 사과를 전했지만 그를 향한 따가운 시선은 더욱 거세진 상태다.

우선 김현중은 오는 6월 일본 활동을 시작하며 활동 기지개를 켠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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