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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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 무실점' 롯데, 두산 상대 6-0 승리...5할 복귀

기사입력 2017.04.30 17:3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롯데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13승 13패, 다시 5할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두산은 연승이 끊어지며 12승 1무 13패로 5할이 무너졌다. 경기 전에는 두산의 '영원한 캡틴' 홍성흔의 은퇴식이 열렸다.

선발로는 '영건' 김원중이 나섰다.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르고 휴식을 취한 김원중은 이날 6이닝 무사사구 무실점 투구로 팀 연패 탈출에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은 장단 11안타와 6사사구를 얻어내 6점의 득점 지원을 안겼다. 두산의 선발 함덕주 역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5안타 무득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1회부터 롯데가 점수를 뽑아냈다. 손아섭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동한이 헤드퍼스트슬라이딩으로 번트 안타를 만들어냈다. 정훈이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이대호가 다시 볼넷, 이후 최준석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양 팀은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김원중이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함덕주 역시 이후 5이닝 동안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팽팽한 투수전을 이었다.

롯데가 8회초 바뀐 투수 김승회를 상대로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동한이 2루타를 때려내며 득점권에 나갔고, 번즈가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대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준석의 중견수 플라이 때 김동한이 태그업으로 3루까지 향했다. 뒤이어 김문호가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김동한이 홈을 밟아 3-0을 만들었다. 문규현이 연속으로 적시타를 때려내 롯데는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롯데는 9회 두산 구원진을 상대로 쐐기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도루로 2루를 훔쳤다. 번즈의 2루수 땅볼 때 3루로 향한 손아섭은 이대호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뒤이어 최준석, 김문호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한 점을 더 추가해 6-0이 됐다. 롯데는 9회 마운드에 이정민을 올렸고, 실점을 내주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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