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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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배정남, 솔직한 정면 돌파…'무도' 팬 마음 돌릴까

기사입력 2017.06.21 09:53 / 기사수정 2017.06.21 09:5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무한도전'에 반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인 모델 배정남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무한도전' 팬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배정남은 21일 인스타그램에 "요즘 잦은 무한도전 출연으로 인해 정말 이슈가 많이 된다. '무도' 팬들이 저의 잦은 출연에 많이 화가 난 것 같다. 분명 저를 싫어하고 출연에 반대하는 분들도 많다고 생각한다. 욕을 해도 달게 듣겠다. 실제로 아직 예능 경험도 많이 없고 부족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인정한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하지만 저를 좋아해 주고 사랑해주는 팬들과 친구들 형, 누나, 동생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분들 때문에라도 피하지 않고 더욱 힘내서 열심히 한 번 해 보겠다. 한 번에 많은 발전은 힘들겠지만 조금씩 노력하고 점점 발전해나가면서 한단계 한단계 성장해 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배정남은 미래예능연구소편부터 멤버들과 볼링 대결 후 또 한 번 출연이 성사된 김수현편, 제주도에서 진행된 이효리 특집까지 '무한도전'에 게스트로 나섰다. 20일부터 촬영을 시작한 2박 3일 일정에도 합류했다. 

첫 출연인 미래예능연구소에서는 많은 연예인과 함께 일회성 게스트로 등장했다. 많은 이들 가운데 구수한 사투리와 더불어 ‘목정남’부터 ‘의리남’까지 다양한 별명을 얻으며 존재감을 자랑했다. 꾸밈없고 솔직한 모습으로 새로운 예능 원석의 탄생을 알렸다. 

신선한 예능감을 뽐낸 배정남은 이후 특집에 연달아 출연하며 반고정 멤버로 떠올랐다. 양세형이 반고정 멤버에서 정식 멤버가 된 사례가 있고, 광희 역시 입대로 자리를 비우면서 자연스럽게 배정남이 부각됐다. 

멤버들 역시 그를 단순히 게스트로 인식하지 않은 듯하다. 하하는 '라디오스타'에서 '무한도전'이 배정남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유재석은 지난 17일 방송에서 배정남을 두고 "쩜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일부 '무한도전'의 시청자와 팬들은 그의 출연을 반대했다. 전성기를 누린 시절을 함께한 멤버들에 대한 애착이 강하기 때문에 새로운 인물의 거듭된 등장에 거부감이 든 것이다. 배정남의 출연을 반대하며 정형돈, 노홍철의 복귀를 기다리는 반응도 올라왔다. 

부정적인 반응을 접한 배정남은 개인 SNS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예능 경험이 부족하다는 걸 인정하고 욕을 달게 받겠다는 이야기다. 언제까지 '무한도전'에 출연할지 모르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무한도전' 팬들의 노여움을 풀겠다고 다짐했다. 몇몇 걱정과 염려의 시선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비판 글에 정면 돌파한 가운데 '무한도전' 팬들의 마음을 돌릴지 주목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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