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승 무산…LA 다저스, 메츠전 스윕+7연승 질주 (종합)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류현진의 4승은 다음으로 미뤄졌지만, LA 다저스는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A 다저스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3삼진 2피홈런 2실점 2자책점으로 무난투를 선보인 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6회 동점을 허용하면서 불발됐다. 이날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기는 했으나, 불안정한 제구와 2피홈런을 허용하는 등 과제를 남기기도 했다. 또 5이닝 중 한 차례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지 못했으며, 여러차례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1회초부터 선두타자에게 홈런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지만, 후속타자들을 삼진과 범타로 처리했다. 이후 2, 3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타선은 3회말 홈런 두 방을 앞세워 석 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류현진은 4회 솔로포를 내줬지만 5회를 실점하지 않으며 한 점 차 리드를 지킨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류현진이 내려간 뒤 승부는 곧바로 원점이 됐다. 뒤를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크리스 해처가 6회 한 점을 내줘 동점이 됐다. 하지만 다저스는 7회말 선두타자 피더슨의 솔로포 후 만루찬스에서 바에즈와 반스가 연이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석 점을 뽑아 결국 6-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메츠전 스윕과 함께 지난 17일 신시내티전 이후 7연승 행진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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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