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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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비밀의 숲' 이규형 연기력 위 조승우 추리력 '사이다'

기사입력 2017.07.24 06:45 / 기사수정 2017.07.23 23:22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비밀의 숲' 조승우와 이규형의 싸움의 승자는 조승우였다.

23일 방송된 tvN '비밀의 숲' 14회에서 영은수(신혜선 분)가 김가영(박유나)의 집에서 살해 당했다.

이날 사건 현장에 있었던 윤과장(이규형)은 영은수를 발견한 후 정상적이지 않은 행동을 보였다. 멍하니 있다가 현장을 만지거나 하는 행동으로 경찰들의 분노를 사게 했고, 한여진의 선배는 한여진에게 "검찰에서 일한다는 사람이 시신에다가 손을 댄 게 이상하다. 왜 현장 다 망쳐놓고 지랄이냐"라고 화를 냈다.

그의 말에 한여진은 집으로 귀가하는 윤과장의 뒷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영은수 검사의 사망 추정시간이 나오자 한여진은 박무성과 김가영 사건과는 달리 이번 영은수 검사의 사건은 뒤처리가 말끔하지 못하다고 판단했다. 어쩌면 동일인물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 한 것. 한여진은 선배에게 영은수가 전날 황시목의 집에 침입했던 침입자를 보았을 거라고 전했고, 영은수가 그로 인해 죽음을 맞이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다음날, 윤과장은 돌연 사표를 써 검찰에 제출했다. 그는 영은수의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황시목이 불렀을 때는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윤과장은 황시목에게 자신이 김가영의 집에 갔을 때는 아무도 없었고, 김가영의 집에 세들어 사는 여성의 비명을 듣고는 집 안으로 들어가 영은수의 시신을 확인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특히 윤과장은 황시목에게 "영장관님에게는 영은수 검사의 사진을 보여주지 말아라. 남은 평생 잊지 못할 거다"라며 울먹이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황시목은 영은수의 집에서 영일재가 숨겨둔 자료가 없어졌다는 소식을 듣고는 곧장 그 곳으로 향했다. 이어 그는 영은수의 책상에 놓은 노트 하나를 발견했다. 노트에서 무언가 중요한 부분이 찢긴 흔적은 있었지만 그녀가 남긴것은 또렷하게 남아 있었다. 황시목이 연필로 뒷장을 그려보았을 때는 선명히 글자가 드러났다. 바로 0과 7이었다.

한여진은 황시목에게 "이게 숫자가 맞느냐"라고 물었고, 황시목은 그것이 숫자가 아닌 D와 T라는 것에 주목했다. 본격적으로 영은수가 이것을 왜 그렸는지에 대해 고민을 하던 황시목은 그녀가 김가영이 보았던 것처럼 범인과 마주쳤을 거라 확신했고 이 글자를 본 장소는 한여진의 옥탑방일 것이라 판단했다. 영은수는 0과 7에 대해 옥탑방에서 이야기를 처음 들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황시목은 영은수가 옥탑방에 있던 사람들에게서 이 글자들을 보았다고 생각해 용의자를 좁혀 나갔다. 문신을 해서는 안되는 형사들은 배제, 자신도 배제, 계속 함께 있었던 자신의 수사관들을 배제하자 남는 것을 바로 윤과장 뿐이었다. 

윤과장이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것과 영은수의 사건 현장을 발견한 인물이라는 점은 황시목에게 더 큰 확신을 주었다. 그리고 그의 확신은 정확히 명중하고 말았다. 사직서를 낸 후 공항을 통해 도주하려던 윤과장 앞에는 경찰들이 몰려왔고, 황시목은 체포된 윤과장의 등에서 UDT라는 선명한 글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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