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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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범' 허정 감독 "소리, 어떻게 관객들에게 무서움 줄 수 있을지 고민"

기사입력 2017.07.24 09:00 / 기사수정 2017.07.24 09:0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2013년 여름, 560만 관객을 열광시켰던 영화 '숨바꼭질' 허정 감독의 두 번째 스릴러 '장산범'이 감독이 직접 전하는 제작 의도와 관람 포인트가 담긴 '허정 감독 코멘터리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허정 감독의 전작 '숨바꼭질'의 강렬한 장면으로 시작하면서 보는 이들에게 강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어 허정 감독은 "자기가 믿고 거부할 수 없는 목소리를 따라갔는데 실체가 다르다, 라는 것에서 오는 공포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며 '장산범'의 탄생 배경을 밝혔다.

그는 '장산범'만이 가진 매력 포인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전작 '숨바꼭질'의 경우 일상적인 공간에서 보여지는 시각적인 공포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청각을 중심으로 "어떤 소리가 들려야지 관객들이 무서움을 느낄 수 있을까"라는 점을 고민했다고 한다.

이는 관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감각을 극대화해 차별화된 스릴러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감독의 자신감이 드러난다.

또 인터뷰 때의 차분한 모습과는 달리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배우들에게 연기 지도를 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염정아, 박혁권, 신린아 등이 출연하는 '장산범'은 8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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