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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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대거 교체' 이상군 감독대행 "권혁, 잘해줘야죠"

기사입력 2017.08.15 16:15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15일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를 대거 교체했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를 치른다. 경기가 없던 전날 투수 강승현과 김경태, 포수 차일목, 외야수 강상원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일요일 투수 권혁과 장민재, 포수 정범모, 내야수 하주석을 등록했다.

가장 반가운 것은 유격수 하주석의 복귀. 하주석은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달 21일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지난 12일 2군 경기에서 컨디션을 점검한 뒤 25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2군에서 한 경기를 더 보려고 했는데 우천 취소 됐다. 그리고 금요일에나 경기가 있더라. 괜찮다고 해서 올렸다"면서 "일단 오늘은 선발 출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군에서 좋아졌다는 평을 받은 권혁과 장민재에 대한 기대도 크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특히 권혁에 대해 "1군과 2군의 차이는 있겠지만 제구와 변화구 등 전체적으로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감독대행은 "강승현은 처음 올라왔을 때보다는 안 좋은 모습이 보였지만 2군으로 간 강승현이나 김경태 모두 나름대로 잘 해줬다"며 "잘하던 후배들이 내려갔으니 권혁이 잘해줘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손바닥 수술을 받은 뒤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올라온 포수 정범모도 기대를 안고 콜업했다. 정범모는 재활을 마치고 지난주부터 퓨처스리그에 출전, 3경기에서 11타수 3안타 2할7푼3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한편 이상군 감독대행은 미세한 팔꿈치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가 있는 배영수에 대해 "괜찮다고 들었다. 2군에서도 한 차례 던져 아무 이상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얘기했다. 배영수는 지난 13일 고양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이 대행은 "타이밍을 봐서 콜업할 것"이라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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