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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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랜드' 엄마 싫어하는 반려견 미니, 엄마 품에 안겼다

기사입력 2017.08.16 21:18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하하랜드' 반려견 미니가 인식전환 교육을 통해 엄마의 품에 안겼다.

16일 방송된 MBC '하하랜드' 3회에서는 반려견 미니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노홍철은 반려동물과의 사진을 생각하면 시선 맞추기, 안기, 뽀뽀 등이 떠오른다고 했다. 이에 유진은 "이 집은 다르다. 사진을 보여드리겠다"라며 한 가족의 사진을 공개했다. 엄마와 반려견이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사진이었다.

이어 엄마를 싫어한다는 반려견 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미니는 학교에서 다녀온 언니와 언니 친구를 반갑게 맞이했다. 처음 본 제작진의 손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엄마가 등장하자 미니는 표정부터 돌변했다. 엄마는 "물어서 고무장갑 끼고 잡아본 적도 있다"라고 밝혔다.

엄마는 "혼내신 적은 없느냐"는 질문에 "배변을 잘못 했을 때 큰 목소리를 낸 적은 있었다"라고 밝혔다.

미니는 엄마만 보면 도망쳤다. 엄마는 "저도 2년 동안 상처라면 상처다. 우리 집에 오기 전부터 (트라우마)가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밝혔다. 2년 전 유기견이었던 미니를 입양했고, 엄마가 미니를 돌보는 일을 도맡아해왔지만 처음부터 엄마를 피했다고.

전문가는 처음 입양시 적응 기간없이 빨리 친해지려는 엄마의 적극성이 원인이라고 봤다. 이후 보호자에 대한 인식전환 교육을 했다. 그 결과 엄마는 드디어 미니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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