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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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 "3700만장·3세대 밀리언"…'은퇴' 아무로나미에, 찬란한 기록

기사입력 2017.09.21 11:26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J팝의 여왕' 아무로 나미에가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일본 열도는 큰 충격에 빠져 있다. 지난 1992년 데뷔해 25년간 일본인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기 때문.

아무로 나미에는 지난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데뷔 기념일인 9월 16일자로 은퇴를 전격 발표했다. 이달 16, 17일에 오키나와에서 25주년 기념 공연을 개최했던 아무로 나미에의 급작스러운 은퇴 발표에 모두가 놀랐다. 소속사에 따르면 아무로 나미에는 오는 11월 8일 베스트 앨범을 발매하고 은퇴까지 1년간 일본과 아시아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아무로 나미에는 지난 1992년 14세의 나이에 걸그룹 슈퍼 몽키즈로 데뷔해 95년 4월 솔로 데뷔해 '아무로 현상'까지 일으켰다. 루즈 삭스, 긴 머리, 까만 피부 등으로 대표되는 아무로 나미에의 스타일이 일본 여성에게 많은 각광을 받은 것. 

이후 'Chase The Chance', 'Body Feels EXIT', 'Can You Celebrate'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일본에서는 드물게 춤과 가창력을 모두 갖춘 J팝스타로 대중의 열렬한 지지를 받기도 했다.

10대, 20대, 30대를 아울러 전 세대에서 '밀리언 히트'를 작성한 가수이기도 하다. 10대에는 'SWEET 19 BLUES'(1996년)으로, 20대에는 '181920(1998년)'으로 30대에는 'BEST FICTION(2008년)'으로 모두 100만 장 이상을 팔았으며 전 작품을 통틀면 3700만 장을 판매했다.

아무로 나미에는 1997년 돌연 혼전임신 결혼을 발표하고 이듬해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2002년에는 이혼을 공표했고, 다시 연예계 생활로 돌아왔지만 지난 2010년 이후에는 지상파 TV 프로그램에는 출연하지 않고 공연으로만 팬들을 만나왔다.

이제 일본 대중은 매년 말일에 방송하는 NHK 홍백가합전을 주목하고 있다. 데뷔 시절부터 전성기, 결혼과 임신 출산 시기를 함께했던 홍백가합전에 지난 2003년 이후 다시 복귀하지 않았기 때문. 지난해 리우 올림픽의 NHK 방송 주제가를 맡으면서 출전 가능성이 대두됐지만 결국 성사되지는 못했다. 홍백가합전이 아무로 나미에의 마지막 은퇴길에 존재할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는 대중이 벌써부터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데뷔 후 25년간 일본 연예계 최정상에서 군림하던 'J팝 여왕'이 은퇴를 선언했다. 일본 열도가 모두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아무로 나미에의 마지막 1년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쏟아진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AFP BB=NEWS1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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