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22:10
사회

추석 연휴 이색체험 ‘찾아가는 양조장’ 투어 주목

기사입력 2017.09.21 11:42

김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전통 양조장, 와이너리에서 카페까지, 각양각색 개성 뽐내는 양조장 체험 인기

추석 연휴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긴 연휴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는 최대 열흘의 긴 연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여행은 물론 해외 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더불어 한정된 돈과 시간을 투자하여 당일치기로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이색 여행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추석 연휴는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했다면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를 찾는 것이 좋다. 이에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찾아가는 양조장 투어’는 색다른 경험과 볼거리를 제공해 많은 이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국내 수많은 양조장 중 ‘찾아가는 양조장’은 총 30개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공식으로 지정했다. ‘찾아가는 양조장’은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과 술을 만드는 공간으로 ‘술’에 대한 다양성과 특징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명 관광지와도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3대째 전통을 이어오며 전통 술을 빚고 있는 ‘은척 양조장’은 물 맑고 아름다운 경상도 상주에 위치한다. 주로 막걸리를 빚는 은척 양조장은 2대에 맏며느리인 임주원 대표가 이어받고, 다시 아들과 며느리가 뒤를 잇는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은척 양조장의 ‘은자골 탁배기’는 직접 발로 밟아 만든 전통수제방식 누룩과 흩임누룩(입국)을 반반씩 활용해 독특한 맛을 자아내는 술로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은척 양조장을 방문하면 견학과 누룩 빚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발효실에서는 물을 추가하지 않은 알콜도수 15도 전후의 막 짜낸 막걸리 원주를 마셔볼 수 있다.  막걸리를 마시면서 여유 있게 여행하고 싶다면 은척 양조장이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에 머물면 된다. 또한 가족단위 방문객도 수용이 가능한 단독주택을 빌려 머무는 것도 가능하다.

2017년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된 ‘그랑꼬또’는 흔히 양조하면 떠올리는 막걸리나 전통주와는 또 다른 이국적인 토종 와이너리이다. 특히 경기도 안산의 대표 관광지이자 휴양지인 대부도에 위치하며 맛 좋은 포도의 산지인 대부도 포도로만 와인을 빚는다.

미리 예약하면 와이너리 견학을 하며 와인 시음과 구매가 가능하며, 단체로 방문 시에는 서해의 다양한 먹거리로 와이너리 식사도 즐겨볼 수 있다. 9월 말까지는 포도 따기를 통해 와인에 들어가는 포도 재배를 직접 경험할 수도 있다.

그랑꼬또가 위치한 대부도는 먹거리가 풍성하기 때문에 양조장 근처의 맛집에서 바지락 칼국수부터 가을철 대하까지 맛볼 수 있다. 또한 제부도와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기 때문에 당일치기 여행 코스 중 하나로 그랑꼬또를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용인 ‘술샘’ 양조장은 서울 강남과 판교에서 모두 30분 안으로 도착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수도권 방문객에게 가장 인기가 뜨겁다. 전통적인 양조장과는 차별화된 회색톤의 모던하고 정갈한 양조장 건물은 흡사 갤러리나 카페에 가까워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제로 술샘 양조장의 지하 1층은 술을 빚는 곳이며, 지상 1층은 커피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발효카페 ‘미르’가 자리잡고 있다. 는 곳이다. 원목소재의 테이블과 의자 및 곳곳에 배치된 작은 전구가 아늑하면서 따뜻한 느낌을 주는 미르는 차를 마시면서 편안하게 대화하기에 제격이다.

카페 곳곳에는 술샘을 대표하는 탁주 ‘술취한 원숭이’를 비롯해 ‘붉은 원숭이’와 ‘김사’,‘ 미르 시리즈’가 배치되어 있다. 술샘양조장 지상 2층에는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어, 술샘의 대표적인 탁주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 수백여개 양조장 중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총 30개 양조장을 선발,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했다. 은척 양조장, 그랑꼬또, 술샘 양조장 외에도 옥천 이원 양조장, 장성 청산녹수, 영천 한국와인와이너리, 울진의 울진술도가 등이 저마다의 특색을 뽐내고 있다.

지역의 핵심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찾아가는 양조장은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 등장하며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찾아가는 양조장 관련 자세한 정보는 공식 전용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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