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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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1] '1차전 패' SK, 또다시 하루 만에 사라진 PS 단꿈

기사입력 2017.10.05 17:43


[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어렵사리 얻은 가을야구행 티켓, 하지만 이번에도 SK 와이번스의 가을은 하루 만에 종료됐다.

SK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5-10으로 패배했다. 정규시즌 4위 팀에게 1승을 부여하고 시작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SK는 승부를 2차전으로 끌고가지 못하며 하루 만에 가을야구를 마감하게 됐다.

2년 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신설됐던 2015년, 정규시즌을 5위로 마감한 SK는 첫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주인공이 됐다. SK는 당시 4위 넥센 히어로즈와 1차전 경기를 펼쳐 4시간 40분의 연장 혈투 끝에 4-5로 패했었다.

패배 과정이 허망했기에 더 아쉬움이 남았던 경기였다. 당시 SK는 4-4 동점 이던 2사 만루 상황, 윤석민이 박정배를 상대로 내야 뜬공성 타구를 날렸으나, 공이 애매한 곳에 떨어지면서 유격수 김성현이 포구에 실패해 그대로 끝내기를 허용하며 경기가 끝났다. 김성현의 실책으로 기록됐고, 그렇게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넥센에게 넘어갔다.

이날 경기는 지난 2년 전의 기억을 씻기 위한 설욕의 기회이기도 했다. 하지만 NC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NC는 1회부터 호되게 SK를 두드렸고, SK의 에이스 켈리를 2⅓이닝 만에 강판 시켰다. 점수는 속수무책으로 벌어졌고, 타선에서는 정진기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분전했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전 트레이 힐만 감독은 2차전 선발로 박종훈을, 그 뒤에 스캇 다이아몬드를 예고했다. 하지만 이날로 SK의 가을야구가 끝이 나면서, 2차전을 향했던 SK의 계획들도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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