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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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1홈런 2타점' 양의지의 물오른 타격감, 두산 패배 속 위안

기사입력 2017.10.17 22:2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마운드가 무너지며 패했지만, 주전 포수 양의지의 뜨거운 타격감을 확인한 것은 위안이었다.

두산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13으로 패했다. 7회까지 한 점 차 접전을 펼치던 두산은 8회초 대거 7실점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그러나 타선은 NC를 상대로 활발한 공격을 선보였다. 특히 6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한 양의지가 타선에서 결정적인 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선취점의 주인공부터 양의지였다. 양의지는 2회말 장현식을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려 분위기를 두산 쪽으로 가져왔다. 지난 9월 22일 KIA전 이후 근 한 달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또한 무사만루의 찬스를 살리며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두산은 4회 박건우의 볼넷, 김재환의 2루타 그리고 오재일의 볼넷으로 무사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찬스에서 가장 중요한 첫 타자가 양의지였고, 양의지는 기대에 부응하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7월 초 사구 부상의 여파로 자리를 비웠던 양의지는 복귀 후 도통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8월 1할7푼9리, 9월 2할5푼5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그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10월 치렀던 두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고, 가을에 이를 폭발시켰다.

특히 시즌 중에는 장현식에게 11타수 1안타로 9푼대의 타율을 기록했던 양의지이나,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장현식의 공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타점을 생산했다. 두산 야수진에 꼭 필요한 양의지인 만큼, 살아난 타격감은 팀에게 수확이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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