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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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왕' 포항 손준호 "윤일록 따라잡았을 때 할 수 있다고 생각"

기사입력 2017.11.20 13:2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서울 경기, 손에 땀을 쥐며 봤죠."

20일 그랜드힐튼 호텔에서는 'KEB하나은행 K리그 2017 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만난 손준호는 "도움왕이 됐는데 베스트 11에 들지 못해서 아쉽다. 그러나 부족한 점을 찾아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준호는 윤일록(서울)을 제치고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도움왕에 올랐다. 지난 18일 광주전에서 두 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도움 14개로 윤일록(12도움)을 앞질렀다.

취재진과 만난 그는 "윤일록과 동률이 됐을 때 (내가 도움왕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꾸준히 도움 갯수를 염두에 뒀고, 마지막 경기 때는 더욱 그랬다"고 털어놨다. 하루 먼저 시즌을 마치고 19일 열린 서울과 제주의 경기를 시청했다는 그는 "(윤일록이 도움을 기록할까) 긴장하며 보았다"며 웃었다.

2년 연속 도움왕은 염기훈의 차지였다. 염기훈이 3년 연속 도움왕을 놓친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자 손준호는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어려운 공을 줬는데 골로 연결해준 공격수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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