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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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롯데맨' 조무근 합류로 일어날 불펜 경쟁 시너지

기사입력 2017.11.22 09:51 / 기사수정 2017.11.22 10:4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투수는 아무리 많아도 지나치지 않다고 했다. 조무근이 롯데 자이언츠 불펜진에 합류하며 또 다른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롯데는 21일 FA 황재균의 보상선수로 kt wiz 투수 조무근을 지명했다. 롯데 측은 "최근 2년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성실한 훈련 자세로 향후 팀 투수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성균관대 졸업 후 2015년 2차 6라운드 54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조무근은 데뷔 첫 해 43경기에 나서 8승 5패 4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88로 활약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프리미어 12 대표팀에도 승선했던 조무근은 2경기 출전해 2이닝 1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듬해 기세를 잇지 못하며 8점대 방어율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16경기에 나서 3홀드 평균자책점 7.36에 그쳤다. 내년 부활을 위해 마무리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던 중 급작스럽게 팀을 옮기게 됐다. 앞선 2년간 성적은 아쉬웠지만 이제 프로 3년차인 만큼, 가능성도 크다.

2017 시즌 롯데는 후반기 최강의 필승조를 구축하며 3위까지 뛰어올랐다. 박진형, 조정훈에 이어 손승락이 마무리하는 체계가 갖춰졌다. 그러나 한 시즌 내내 이들로 불펜을 이끄는 것은 어렵다. 박시영, 장시환 등이 분발해 불펜진 전체의 힘을 키워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조무근이 합류했다. 비록 FA로 떠난 황재균, 강민호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선수 지명은 아니었지만 불펜 자원이 늘어난 것은 롯데에게 긍정적이다. 머릿수가 하나 늘어난 만큼 앞으로 1군 구원진 자리를 노리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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