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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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할리우드] '어벤져스X엑스맨' 실현되나?...디즈니, 폭스 인수 재개설

기사입력 2017.11.29 17:52 / 기사수정 2017.11.29 17:5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결렬됐다고 보도된 디즈니의 폭스 인수 협상이 재개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영화 매체 데드라인은 28일(현지시간) 에디터 마이크 플레밍 주니어와 피터 바트의 팟캐스트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관련 내용을 전했다.

이날 팟캐스트의 주된 내용은 헐리우드 성추문에 관련된 내용이었지만 플레밍은 "오늘 빠르게 퍼지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 먼저 얘기하겠다"며 "디즈니는 현재 폭스와의 인수 논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레밍에 따르면 인수 조건은 기존에 알려진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루퍼트 머독은 본인 소유의 스포츠와 뉴스 네트워크를 그대로 소유하되 그 외 TV와 영화부문만 디즈니에 넘겨주는 구도이다. 한 회사가 두 개의 방송네트워크를 소유할 수 없도록 규제하는 미국의 반독점법때문에 이 같은 부분인수 방식을 채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플레밍은 "두 회사가 현재 침묵하고 있는점, 디즈니가 물밑에서 조용히 마블과 루카스필름의 인수를 협상했던 사례를 생각할 때, 자세한 내용은 공개가 돼봐야 알 것"이라며 "하지만 인수논의가 재개된 것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디즈니의 폭스 부분 인수 설은 이미 이달 초 불거졌다. 하지만 협상이 길어지고 컴캐스트·버라이즌 등 다른 기업도 인수를 타진하자 인수가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결국 폭스는 디즈니를 선택,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어벤져스'의 마블, '스타워즈'의 루카스 필름, '토이 스토리'의 픽사 등을 인수한 디즈니가 '폭스'까지 인수하게 된다면 명실상부한 할리우드의 공룡이 될 전망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디즈니, 20세기 폭스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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