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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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박시후, 신혜선 자살기도 알았다 "나라서 안되는구나"

기사입력 2018.01.21 20:1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가 신혜선을 이해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40회에서는 최도경(박시후 분)이 서지안(신혜선)의 과거를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도경은 과거 서지안이 자살기도 후 일했던 바닷가 마을을 찾아갔다. 최도경은 끝내 서지안이 자신의 집에서 쫓겨난 후 자살기도를 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후 최도경은 "한 번만 안아보자"라며 눈물을 글성였고, 서지안은 "무슨 일 있어요?"라며 물었다. 최도경은 "왜 그런지 알았어, 네가. 왜 안되는지 알았어, 우리가"라며 괴로워했다. 

최도경은 "그렇게 힘든 줄도 모르고. 우리 집에서 겪은 게 어느 정도인 줄도 모르고. 너는 삶과 죽음의 줄타기를 했는데 네가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난 네가 두려워서 자존심을 세운다고 생각했어"라며 고백했다.

서지안은 "내 처지가 힘들다는 핑계로 28년 키워주고 사랑해준 부모를, 형제를 하루아침에 버렸던 내 자신이 너무 수치스러웠어요. 결국은 돌아갈 데가 부모, 형제 밖에 없어서 돌아갔는데 부회장님한테 맞는 아버지를 봤어요. 찬 바닥에 무릎 꿇는 아버지를 봤어요. 내 분신 같았던 지수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받았어요"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서지안은 "마지막으로 잡고 있던 끈이 끊어지면서 더 이상 살아갈 힘이 없었어요. 모든 상황을 만들어낸 게 내 선택이었으니까 내가 그렇게 밉더라고요. 그래서 죽으려고 했어요. 어이 없는 게 죽어가면서 느낀 거예요. 내가 참 후회만 남는 삶을 살았구나. 왜 남들하고 비교만 하면서 살았을까"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서지안은 "그래서 전 지금 행복해요. 오빠에 대한 마음을 누르는 게 제일 힘들어요"라며 밀어냈고, 최도경은 "그래. 나는 안되는구나. 나여서 안되는 거야"라며 받아들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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