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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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이방인' 선예♥제임스 박, 서로에게 빠질 수밖에 없던 이유

기사입력 2018.01.21 22:3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방인'에서 선예와 그의 남편인 제임스 박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와 함께 러브스토리를 들려줬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방인'에서는 결혼 후 캐나다에서 지내고 있는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지난 2013년 캐나다 교포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해 캐다로 떠난 선예가 아이 둘을 둔 '5년 차 토론토 주부'로 돌아왔다. 

이날 선예는 꾸밈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털털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그리고 육아는 물론이고 요리까지 결혼 5년만에 베테랑 주부가 다 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선예는 알뜰 주부의 면모를 보이며 서인정 가족을 맞이할 준비를 했고, 가지각색의 음식을 척척 만들어냈다. 

오랜만에 서민정 가족을 만난 선예는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한 식탁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연스럽게 선예와 제임스 박의 러브스토리에 궁금증을 보였다. 선예와 제임스 박은 아이티 봉사활동을 가서 처음 만났다고. 

제임스 박은 처음에 원더걸스의 선예가 봉사를 온다고 했을 때 약간의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선예가 아이티에 와서 "나를 VIP 대접을 하지 말아달라. 똑같이 대해달라"고 말했을 때도 '이미지 메이킹'을 한다고 생각했었다고. 그러면서 제임스 박은 자신의 마음을 녹였던 선예의 모습을 회상했다. 

제임스 박은 "콜레라 클리닉을 운영을 했었다. 그런데 선예가 갑자기 콜레라 클리닉 사무실에서 사라져서 보이지 않는거다. 그래서 찾아나섰는데, 콜레라 병동에서 혼자 봉사를 하고 있더라. 그곳이 굉장히 환경이 더럽고 냄새도 나고, 또 콜레라라는 병이 전염이 심해 위험한 곳이었다. 그런데 거기에서 사람들의 몸을 물티슈로 닦아주고, 환자들을 안아주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아이들이 링거 주사를 맞을 때 울다가 쇼크가 와서 기절을 할 뻔하는 상황도 있었다. 그 때 선예가 옆에서 노래를 불러주니까 처음보는 광경에 아이들이 울음을 그치고 선예를 쳐다보더라. 그러니까 아이들이 링거 주사를 맞는 줄도 모르고 주사를 맞더라. 그 때 이 사람하고 결혼을 해야겠다는 확신히 생겼다"고 전했다. 

선예 역시도 제임스 박의 다정한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선예는 "아이들한테 대하는 모습을 보는데 제가 어렸을 때 상상하던, 나도 까먹고 있던, 내가 꿈꿔왔던 남편의 모습을 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그리고 선예는 아이티를 떠나기 전 제임스에게 묘한 말을 담은 손편지를 건넸고, 대시 역시 먼저 했다고. 제임스 박은 "우리 와이프가 리더십이 강하다. 저한테 전화로 먼저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 그래서 제가 '미국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쉽게 하지 않는다'고 했더니, 와이프가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사랑해'라고 했다"며 적극적인었던 선예를 언급했다. 

이어 제임스 박은 "프러포즈도 선예가 먼저 했다. 저는 '가진 돈이 없어서 반지도 못 해준다'고 했는데, 선예가 '반지는 영원한 것이 아니다. 더 중요한 건 우리 마음이니까 반지도 필요없다'고 했다"고 말하며 선예를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말했다. 

이렇게 운명처럼 만나 결혼해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여전히 연인같은 달달한 모습을 보이며 자연스럽게 입맞춤을 하는 등의 애정표현을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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