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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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할리우드] 나탈리 포트만 "'레옹' 당시 13살… 출연 이후 성희롱"

기사입력 2018.01.23 16:26 / 기사수정 2018.02.19 15:2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과거 성희롱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미국 CNN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 엔젤레스에서 여성 권익 증진을 위해 열린 '여성 행진'행사에 동료배우 비올라 데이비스, 에바 롱고리아, 스칼렛 요한슨, 콘스탄스 우와 함께 참석한 나탈리 포트만이 연단에서 자신이 겪은 성추행 피해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탈리 포트만은 "첫 성추행은 팬레터였다"며 "팬레터에는 한 남자가 나를 강간하고 싶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탈리 포트만이 '지역 라디오 프로그램은 나와 합법적으로 성관계를 맞을 수 있는 18살 생일 까지 카운트다운을 하기도 했으며, 영화 평론가들은 영화 평론에 내 가슴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했다'고도 전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나탈리 포트만이 '나는 당시 13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나를 성적으로 표현한다면 내가 안전하지 않고, 사람들은 내 몸에 대해 평가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길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따라서 나는 키스신이 포함된 역할은 거절하며 학구적이거나 심각한 주제의 영화만을 선택했고, 그 결과 나는 내숭을 떨고 보수적이며 헛똑똑이라는 평가를 받게됐다'고 토로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나탈리 포트만이 '13살의 나이에 내가 얻은 메시지는 분명했다'며 '내 신체를 감추고 세상을 향해 내 이야기를 해야한다고 느겼다. 나는 안전 속에 존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밝혔다.

한편, 할리우드의 성폭령 피해 고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린 '여성의 행진'행사는 미국 뿐만아니라 런던, 파리, 시드니, 마드리드,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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