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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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 17점'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 셧아웃 승

기사입력 2018.01.27 15:36 / 기사수정 2018.01.27 15:3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0(27-25, 25-19, 25-20)으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리그 1,2위 팀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반격의 디딤판을 마련했다.

1세트 초반은 접전으로 흘렀다. 먼저 균형을 깬 쪽은 현대캐피탈이었다. 신영석의 속공, 문성민의 오픈으로 13-11로 앞섰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분전으로 적은 점수 차를 유지하며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이 문성민의 블로킹 안드레아스의 오픈으로 조금 더 달아났다. 먼저 20점에 도달했으나,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주춤했다. 대한항공이 진상헌의 속공, 정지석의 오픈으로 바짝 쫓았고 진상헌이 다시 한 번 속공을 성공시켜 역전했다. 마무리는 진성태가 해내며 대한항공이 1세트를 가져갔다.

여세를 몰아 2세트도 대한항공이 앞섰다. 송준호의 서브 범실과 한선수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이 뒤쫓았지만 진상헌의 속공, 곽승석의 퀵오픈으로 다시 달아났다. 정지석, 진상헌, 곽승석이 연이어 득점하며 15-10까지 벌어졌고, 진상헌의 서브에이스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분위기는 이어졌다. 가스파리니의 백어택, 곽승석의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대한항공이 2세트 내리 승리했다.

3세트 초반에는 현대캐피탈이 힘을 냈다. 문성민의 백어택으로 6-4를 만들었다. 그러나 상대 범실과 곽승석의 블로킹으로 8-7 역전을 만들었다. 치열하던 접전은 가스파리니와 곽승석의 활약으로 대한항공 쪽으로 기울었다. 대한항공이 22점에 묶여있는 사이 현대캐피탈이 차영석의 속공으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가스파리니의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마지막도 책임지며 승리를 완성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천안,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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