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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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서진용 "큰 욕심 없어, 작년 아쉬움 보완하겠다"

기사입력 2018.01.30 09:25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투수 서진용이 본격적인 새 시즌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SK 선수단은 3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 SK는 2월 21일까지 플로리다 베로비치 내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기량 및 체력 향상을 중점으로 훈련하고, 2월 24일부터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마무리를 맡았던 서진용은 42경기에 나와 2승3패 3세이브 3홀드 3.9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팀에서나 스스로나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컸다. 하지만 8월 이후 좋은 모습을 보이며 희망을 키웠고, 더 나은 시즌을 위해 절치부심 하고 있다.

이날 만난 서진용은 "올해는 부담이 많이 된다. 작년에 잘 못했으니 올해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꼭 마무리가 아니더라도, 중간에서라도 처음부터 잘하려고 생각하니 부담이 큰 것 같다"고 얘기했다.

아쉬움이 많았지만, 분명 경험이라는 자산이 될 시간이다. 서진용은 "작년에 중간이나 마무리로 던지면서 경험은 많이 했다. 쉬운 게 아닌 것도 느꼈기 때문에 올해는 보완이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어 "후반기에 2군 다녀온 뒤 마지막엔 다들 좋았다고 칭찬을 해주시더라. 그것보다 더 좋게 보완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 좋은 모습을 위해 일부러 체중도 감량했다. 그는 "작년에는 공을 묵직하게 하기 위해 일부러 몸을 키웠는데, 오히려 무겁고 불편하더라"라며 "2군 야구장에서 운동 하면서 좋았을 때의 몸무게를 만들기 위해 의욕적으로 했다. 캠프에서도 상무 시절 체중 만큼 빼려고 한다"고 전했다.

"작년에 욕을 정말 많이 먹었는데, 욕 먹으며 성장하는 거라고 본다"며 웃은 서진용은 "마무리가 목표긴 하지만 보직이 어디가 됐든 1군에서 풀타임 뛰고, 잘 하는 게 나의 목표다. 다른 것에 큰 욕심은 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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