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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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POINT] 파파다키스, 의상 사고도 막을 수 없는 연기 열정

기사입력 2018.02.19 15:26 / 기사수정 2018.02.19 16:20

평창특별취재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평창특별취재팀] 프랑스 아이스 댄스 팀의 여자 선수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가 의상이 풀어지는 아찔한 상황에도 식지 않는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 조는 19일 오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쇼트 댄스에 출전했다.

파파다키스와 시즈롱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얻은 영국 가수 에드 시런의 '쉐이프 오브 유(shape of you)', '띵킹 아웃 라우드(thinking out loud)'로 이뤄진 룸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연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첫 번째 과제를 마친 뒤 파파다키스의 의상을 고정하던 끈이 풀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팀이벤트에서 우리나라의 민유라에게 벌어진 일과 비슷했다. 파파다키스-시즈롱 조는 평창에서 메달권이 기대되던 팀이기 때문에 지켜보던 많은 이들이 탄식했다.

파파다키스는 의상이 풀어진 뒤 살짝 경직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개의치 않고 트위즐 스텝과 고난도의 리프트를 문제 없이 마쳤다. 또 마지막을 장식하는 엔딩 포즈에서도 남은 열정을 쏟아부으며 멋지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파파다키스-시즈롱 조는 81.93점으로 캐나다의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 조(83.67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우리나라의 민유라-알렌산더 겜린 조는 61.22점을 기록하며 프리 댄스에 진출했다. 프리 댄스는 20일 오전 열린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강릉,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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