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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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POINT] 파파다키스, 노출 사고…시즈롱 "의상 때문에 점수 놓쳤다"

기사입력 2018.02.19 16:25 / 기사수정 2018.02.19 16:25

평창특별취재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평창특별취재팀] 프랑스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이 의상 사고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 조는 19일 오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쇼트 댄스에 출전했다.

파파다키스와 시즈롱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얻은 영국 가수 에드 시런의 '쉐이프 오브 유(shape of you)', '띵킹 아웃 라우드(thinking out loud)'로 이뤄진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연기를 시작했다.

첫 번째 과제를 마친 직후 파파다키스의 의상을 고정하던 끈이 풀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파파다키스는 살짝 경직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개의치 않고 트위즐 스텝과 고난도의 리프트를 문제 없이 마쳤다. 또 엔딩 포즈에서도 남은 열정을 쏟아부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국 USA TODAY에 따르면, 파파다키스는 눈물을 흘리며 믹스트존(공동 취재 구역)을 빠져나갔다. 혼자 남은 시즈롱은 파파다키스의 사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시즈롱은 "의상 문제 때문에 점수를 놓친 것이 실망스럽다"며 "우리가 훈련할 때 준비된 상황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에도 프로그램을 해낸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파파다키스-시즈롱 조는 불운에도 81.9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캐나다의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 조(83.67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편 우리나라의 민유라-알렌산더 겜린 조는 61.22점을 기록하며 프리 댄스에 진출했다. 프리 댄스는 20일 오전 열린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강릉,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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