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불모지는 옛말…'PS 아레나' 달군 토종 콘솔게임

기사입력 2018.03.05 오전 09:06



콘솔 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게임사의 도전은 멈출 줄 몰랐다. 콘솔 시장의 불모지로 불리는 한국에서 다양한 장르의 신작 콘솔 게임들이 끊임없이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4일 '드래곤플라이트' 개발사로 유명한 넥스트플로어를 포함해 총 9개의 국내 게임사들이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플레이스테이션(PS) 아레나'에 참가해 다양한 신작 콘솔 게임을 공개했다. 특히, 시연 부스를 통해 미발매된 신작들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기 충분했다.

먼저 넥스트플로어의 신작 '베리드 스타즈'는 유독 여성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특별한 조작 능력 없이도 강한 긴장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베리드 스타즈'는 ‘검은방’, ‘회색도시’ 시리즈를 개발한 진승호 디렉터가 선보이는 첫 번째 콘솔 타이틀이다. 이 게임은 서바이벌 오디션 도중 벌어진 붕괴사고로 외부와 단절된 캐릭터들의 심리적, 물리적 갈등과 생존을 위한 사투를 그리고 있다. 연내 PS4 및 PS 비타 등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한빛소프트의 신작 '헬게이트 VR'은 지난 2007년 출시된 온라인게임 ‘헬게이트 런던’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VR게임이다.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과 무너진 다리를 건너고 차량이나 헬리콥터에 탑승해 전투를 펼치는 등 다양한 체감형 콘텐츠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 VR 전용으로 올해 하반기에 출시된다.

지난달 22일 아시아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건그레이브 VR'은 이번 PS 아레나에서 새롭게 재조명을 받았다. 이 게임은 3인칭슈팅(TPS)과 1인칭슈팅(FPS) 시점을 동시에 담아낸 슈팅게임으로 헤드셋(HMD)을 활용한 조준으로 이용자의 피로감을 최소화했다. 개발사 이기몹은 향후 지속적인 패치와 확장팩 출시를 통해 '건그레이브 VR'의 게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VR 게임에서 보기 드문 MORPG(다중접속역할수행) 장르를 채택한 '프레타: 복수의 서막'은 지난해 6월 열린 북미 최대 게임쇼 E3 2017에서 '베스트 VR게임'에 선정됐던 화제작이다. 온라인 협동 플레이와 각종 커뮤니티 활동 등 장시간 즐길 수 있는 VR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인디 개발사들의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넥스트스테이지와 비쥬얼다트가 협력해 제작한 '울트라 에이지'는 핵융합 발전소 사고로 황폐해진 지구에서 외계 세력과 맞서 싸우는 모험을 그린 액션 게임이다. 검을 바꾸는 '블레이드 체인지' 시스템을 적용해 액션의 재미를 강화했다.

'룸즈: 불가능한 퍼즐'은 한국의 인디 개발사 핸드메이드게임과 일본의 프리즘플러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퍼즐 게임이다. 신비로운 저택에 갇힌 주인공 앤이 움직이는 방과 기계장치를 조작해 저택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친다는 설정이다.

이 밖에도 '더 도어 VR'과 '뱀브레이스: 콜드 소울', 'REMIMORY: REMILORE' 등 토종 기술력이 접목된 신작 PS4 및 PS VR 게임들이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이번 PS 아레나에서 조촐한 신고식을 치렀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 기사제공=스마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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