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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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치 극장골' 맨유, 크리스탈 팰리스에 역전승…2위 탈환

기사입력 2018.03.06 11:09 / 기사수정 2018.03.06 11:1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네마냐 마티치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크리스탈 팰리스를 누르고 리그 2위를 탈환했다.

맨유는 6일 (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승점 62점(19승5무5패)를 기록한 맨유는 승점 60점의 리버풀(17승9무3패)을 넘어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한 크리스탈 팰리스의 적극적인 공세에 맨유는 크게 고전했다. 전반 11분 앤드로스 타운젠트에게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후반 2분 패트릭 반 안홀트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전열을 가다듬은 맨유는 반격에 나섰다. 후반 10분 크리스 스몰링이 안토니아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받아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안 마타와 루크 쇼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 맨유는 후반 31분에는 알렉시스 산체스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상황에서 로멜로 루카쿠가 침착하게 동점골을 만들며 경기를 2-2 원점으로 끌고갔다.

그렇게 경기가 마무리되는 듯 싶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마티치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포그바의 슈팅이 상대수비를 맞고 흘러나오자 마티치는 볼을 잡아 침착하게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볼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 후 맨유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실시한 투표에서 마티치는 86%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맨 오브 더 매치 (MOM)으로 선정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경기에서 이기기위해 마법을 불어넣었다"며 양 팀 최고 평점인 9점과 함께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한편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은 이날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spro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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