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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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임신·낙태까지"…'성폭행 의혹' 김기덕 향한 끝없는 추가 폭로

기사입력 2018.03.09 10:23 / 기사수정 2018.03.09 10:2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김기덕 감독에 대한 추가 폭로가 계속되고 있다.

9일 방송된 MBC '아침발전소'에서는 김기덕 감독의 성폭행 의혹 소식을 전했다. 노홍철은 "너무 충격이다. 부끄럽고 죄스럽다"라고 탄식했다.

이어서 김기덕의 전 조감독이라고 밝힌 A씨와의 전화 연결을 통해 추가 증언을 전했다. A는 "김기덕 감독과 관련해 여배우 뿐만 아니라 제작 스태프 포함해 여성 피해자가 많은 걸로 알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A는 "여성 스태프 한 명이 울면서 나를 찾아온 적이 있다. 김기덕 감독이 해당 여성 스태프를 연락해서 소통의 이유로 불러냈다더라. 모텔이었고 성관계는 물론 변태적인 행위까지 해야 했다. 참다못해 여관을 뛰쳐 나왔고 내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한 두번이 아니었다고 한다"라며 "당사자에게 직접 들은 건 아니지만 한 여성 스태프는 김기덕 감독 때문에 임신 및 낙태까지 했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A는 영화계 거장이었던 김기덕 감독에게 어느 누구도 뭐라고 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여배우들의 구체적인 증언을 들으며 마음이 무겁다. 터질 게 터졌다고 하더라. 방관적인 입장인 것 같다. 동시대 영화인인데 직접 나서지 못해 미안하고 신분을 밝히지 못하고 인터뷰하는 것도 죄송하다"라고 추가 증언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앞서 김기덕 감독의 상습적인 성추행,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PD수첩'에서는 김기덕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 배우 조재현에게 성추행, 성폭행 피해를 당한 배우 세 명의 증언이 담겼다. 하지만 이후에도 김 감독을 향한 끊임없는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여론 역시 싸늘하기만 하다.

누리꾼들은 "얼른 조사를 시작해야한다", "해외로 도망다니지 말고 조사에 임해라", "이런 감독을 거장이라고 했었다니 부끄럽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자신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김기덕 감독은 별다른 입장표명없이 해외에서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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