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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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 이승훈 "베이징 때 35살, 그러나 해낼 수 있다"

기사입력 2018.03.21 13:02 / 기사수정 2018.03.21 13:0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 이승훈이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21일 서울 중구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 2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열렸다. 이번 코카-콜라 체육대상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대거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영예의 최우수선수상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신설종목인 매스스타트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이승훈과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이 공동 수상했다.

이승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와 팀추월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 총 3번의 올림픽에 출전해 5개의 메달(금2, 은3)을 기록하며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최다 메달 보유자에 등극했다. 

이승훈은 "8년 만에 다시 한번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 다시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응원해주신 분들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도전하겠다고 밝힌 이승훈은 "35살이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서 많은 나이일 수 있지만, 해낸 선수들이 있다. 나도 해낼 수 있다. 그리고 '올드 벗 골드(Old but gold)'라는 말이 있다. 나이는 올드해지지만, 실력은 골드로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붐바스틱 댄스를 화끈하게 선보이며 기쁨을 표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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