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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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차이나] '판빙빙 주연' 840억 드라마, 방영 위기…男주인공 성폭행 혐의

기사입력 2018.03.29 17:53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중화권 톱배우 판빙빙이 주연을 맡은 중국 대작 '파청전'(巴清传)이 방영 위기를 맞았다.

29일 호주 데일리메일은 중국 톱배우 고운상이 호주 시드니 샹그릴라 호텔에서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호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고운상은 지인 왕 모씨와 함께 지난 26일 호주 샹그릴라 호텔 룸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시나연예에 따르면, 고운상과 지인 왕 모씨는 현지 구치소에 구류 중이며 보석 신청이 거절됐다. 두 사람의 재판은 오는 4월 6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다.

고운상의 소속사는 29일 공식 SNS를 통해 "루머를 믿지 말고, 현지 보도를 기다려달라"고 입장을 밝혔으며, 고운상의 아내이자 배우인 동쉬엔 역시 해당 글을 게재하며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나는 그를 믿는다"고 힘을 보탰다.

고운상은 중국 인기 배우다. 현재 방영을 기다리고 있는 작품만 7편이며 호주에 가게된 이유 역시 드라마 '아나아연정'을 촬영하기 위해서였다. 때문에 혐의 입증에 따라 작품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위기는 판빙빙과 함께 주연을 맡은 사극 '파청전'이다. '영천하'에서 제목을 바꾼 '파청전'은 진나라 여성 상인을 소재로 한 사극으로 제작비가 무려 5억 위안(한화 약 848억 원)에 달하며 지난 12월 심의에 통과해 올해 동방위성, 장수위성에서 편성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펑황연예 보도에 따르면 '파청전'과 '아나아연정' 측 관계자는 "현재 사실 관계 파악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고운상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작품만 7편. 오는 4월 6일 공판 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고운상은 드라마 '미월전' 적려 역으로 한국의 중국 드라마 마니아층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15년에는 한국 배우 추자현과 함께 항일전쟁을 바탕으로 한 역사 드라마 '최후일전'에 출연한 바 있다. 배우 동쉬엔과 지난 2011년 결혼했으며 2016년 첫 딸을 얻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파청전' 스틸컷, 바이두 이미지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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