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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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2' 1주년②] "데뷔 혹은 연습"…그때 그 소년들의 근황

기사입력 2018.04.07 11:20 / 기사수정 2018.04.07 11:2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절대 다수는 데뷔했고, 다른 참가자들도 데뷔를 향해 달리고 있다. 

지난해 4월 7일 시작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는 워너원만을 남기지 않았다. 다수의 참가자들이 데뷔, 활약하면서 '탈락' 후에 오히려 더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생방송 20인에 진출했던 참가자들은 전원 데뷔했다. 본래의 그룹으로 돌아간 강동호와 최민기, 김종현 외에도 김사무엘은 솔로로 화려하게 변신, 연거푸 앨범을 내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임영민은 김동현과 함께 MXM으로 데뷔해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브랜뉴뮤직의 첫 아이돌.

주학년은 '전원센터'를 자랑하는 비주얼그룹 더보이즈에 합류했다. '데뷔'빼고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유선호는 광고, 예능, 연기까지 다방면 도전을 마친 끝에 4월 '봄, 선호'로 데뷔를 앞뒀다. 안형섭은 이의웅과 함께 프리 데뷔 연작시리즈를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봄처렁 청량하고 따스한 소년들의 모습에 여전히 많은 '누나'들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 

가장 인상적인 활동을 펼친 참가자는 '12위' 정세운이다. 정세운은 데뷔곡 'JUST U'로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이며 싱어송라이돌이라는 자신만의 영역을 확실하게 구축해나가고 있다. JTBC '비긴어게인2', MBC '이불 밖은 위험해' 등 예능에서도 매력을 뽐낼 전망. 게다가 이광현과 함께한 YDPP로는 그룹활동까지 선보일 수 있게됐다. 

권현빈과 김동한, 김상균, 김용국, 노태현, 타카다 켄타 등 35인에서 탈락한 이들은 JBJ로 데뷔했다. 서성혁은 주원탁, 변현민, 김성리, 홍은기, 이기원, 장대현과 함께 레인즈로 데뷔했다. 시즌1의 I.B.I가 단발성 활동에 그친 것과 달리 JBJ와 레인즈는 상당한 시간 앨범과 예능, 콘서트까지 실제 그룹으로 활동했다. 레인즈는 '프로듀스101 시즌2'가 인기 있었기에 탄생할 수 있었던 조합이다.

이우진은 더 이스트라이트에 합류해 어린 소년밴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독보적인 머릿결의 장문복도 자신의 솔로 싱글을 발표했다. 그는 '절친' 성현우와 함께 듀엣을 선보이기도 하는 등 꾸준히 앨범 활동 중이다. 

35인까지 진출한 이들 중 현재 연습생인 이들은 김예현과 김태동, 박우담, 이건희 정도다. 이건희를 비롯한 RBW 연습생들은 소속사 RBW의 '데뷔하겠습니다'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고, 박우담은 조용근과 함께 HF뮤직컴퍼니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데뷔 준비 중이다. 팬들과는 V라이브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김태동은 소속사 메이저나인과의 분쟁으로 인해 JBJ 합류가 불발된 것은 물론 잠시 연예활동이 멈춰진 상태다.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를 기록한 참가자들 중에 인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은 단연 나무액터스의 이유진이다. 이유진은 최근 개봉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소지섭 아역을 맡는 등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동시에 음악적 활동에 대한 욕심도 놓치지 않고 있다. 우진영은 JTBC '믹스나인'에 재출연, 남자 1위로 데뷔를 확정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당초 약속인 4월 데뷔는 무산됐으나, 최근 논의를 시작한만큼 조만간 데뷔가 가능해질 전망. 

'프로듀스101 시즌2'를 유사한 포맷으로 따라한 중국의 '우상연습생'에 출연한 저스틴과 정정은 상위권을 차지하며 중국에서의 '낭보'를 전했다. 이들은 판빙빙 동생 판청청과 함께 그룹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이광현은 정세운의 앨범에 피처링하고 스타쉽 프로젝트 등에 합류하며 꾸준히 연습생으로서 활동해온 가운데 YDPP를 통해 본격 데뷔에도 나섰다. 랩이 아닌 보컬로 돌아온 그의 모습이 반갑다. 김남형과 정동수는 에이에이로, 김태우는 자신의 원 그룹으로 돌아갔다. 

'까치발소년'으로 '프로듀스101 시즌2' 초반 폭발적 관심의 중심이었던 박성우는 주로 연기자로 웹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 중이다. 김상빈도 자신의 개인 앨범을 냈다. 탈락 후 유회승은 소속사 엔플라잉에 새롭게 합류했다. 쾌남 유회승의 합류로 엔플라잉은 보다 분명한 밴드 컬러를 갖게 됐다. 유회승은 FNC LAB을 통해 이홍기와 새로운 곡도 발표한다. 

하위권 순위를 기록한 이들 중에서도 데뷔를 앞뒀거나 데뷔한 이들이 상당수다. 느와르, 바이칼 등의 그룹은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들을 대거 영입해 데뷔했거나 데뷔를 앞뒀다. 윤용빈은 자신의 앨범을 내기도 했고 JTBC '믹스나인' 등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자진하차한 참가자 중 김태민은 최근 드라마 출연을 확정짓고 연기자로 변신했다. 

새로운 길을 찾거나 출연 당시의 소속사와는 결별한 경우도 있다. 워너원 박지훈과 함께 기획사 평가 무대를 꾸렸던 권협, JTBC '믹스나인' 등에 출연했던 한종연은 현재는 해당 소속사와는 작별했다. 윤희석은 젤리피쉬에서 장문복의 오앤오로 옮기는 등 일부 변화도 있었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워너원만 남기지 않았다. 더 많은 참가자들이 주목받으면서 절대 다수가 데뷔라는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net,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브랜뉴뮤직, 위에화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DB, FNC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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