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6 22:40
스포츠

케인 "딸 목숨 걸고 내 골이다"…토트넘도 EPL 제소

기사입력 2018.04.10 10:31 / 기사수정 2018.04.10 10:3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3년 연속 득점왕을 노리는 해리 케인(24·토트넘 홋트퍼)이 '딸의 목숨'까지 언급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건은 지난 7일(한국시간) 벌어진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스토크 시티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에릭센이 프리킥을 올렸고 케인이 쇄도해 헤더를 시도하는 장면에서 골이 들어갔다.

케인은 자신의 득점인 것처럼 셀레브레이션을 했고 동료들도 지난 3월 12일 이후 근 한 달만에 리그에서 득점에 성공한 케인을 축하했다.

하지만 주심의 판단은 달랐다. 느린 화면으로 봤을 때 공은 케인의 몸을 맞지 않은 것으로 보였고, 주심은 에릭센의 득점으로 인정했다.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9골)를 5골 차로 추격하던 케인은 경기 후 ESPN을 통해 "내 딸의 목숨을 걸고 맹세할 수 있다. 공은 내 몸을 맞고 들어갔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케인의 강력한 주장에 토트넘 구단도 공식으로 프리미어 리그에 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는 10일 "내부 정보에 따르면, 토트넘이 스토크전 두 번째 골을 케인의 골로 정정해줄 것을 EPL 사무국에 요청했다"며 "케인의 득점왕에 힘을 주기 위함이다"고 전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