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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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전광판] '한 이닝 7득점' 롯데는 뒤집고, 두산은 굳히고

기사입력 2018.04.14 05:00 / 기사수정 2018.04.14 02:5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4월 13일 금요일

고척 ▶ 두산 베어스 12 - 0 넥센 히어로즈

조쉬 린드블럼과 제이크 브리검의 맞대결로 팽팽했던 경기는 8회부터 와르르 무너졌다. 두산이 넥센 김성민, 김동준을 두드려 8회에만 7점을 뽑아냈고, 9회에도 조덕길 상대 3점을 더 내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린드블럼은 8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올렸고, 두산이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대패를 당한 넥센은 박병호가 왼쪽 종아리 근파열 진단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까지 터졌다.

잠실 ▶ KT 위즈 1 - 3 LG 트윈스

양 팀에서 나온 한 방씩의 홈런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KT가 윤석민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지만, LG가 양석환의 스리런으로 점수를 뒤집으면서 승리를 챙겼다. 차우찬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올렸고, 피어밴드는 8이닝 동안 허용한 단 3개의 안타가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완투패를 당했다. KT의 4연승을 저지한 LG가 3연승을 만들었다.

문학 ▶ NC 다이노스 2 - 4 SK 와이번스

마운드에서는 앙헬 산체스가, 타선에서는 최정이 해결사였다. 산체스는 7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나온 백인식이 2점을 내줬으나 신재웅과 윤희상이 홀드를, 서진용이 1이닝 세이브를 챙겼다. 최정은 찬스마다 타점을 올리며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SK에게까지 막히며 7연패의 깊은 늪에 빠졌다.

대전 ▶ 삼성 라이온즈 4 - 2 한화 이글스

삼성이 4연승 한화의 상승세를 막았다. 무사 만루에서 강한울의 적시타와 김헌곤의 희생플라이, 김상수의 안타로 3-0 리드를 잡은 삼성은 4회 한화의 추격을 허용했으나 9회 하주석의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더 내고 그대로 경기를 가져왔다. 김대우가 5이닝 2실점으로 첫 승을 올렸고, 장필준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화는 이용규가 구심에게 볼 판정을 어필하다 퇴장되는 악재 속에 끝내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광주 ▶ 롯데 자이언츠 8 - 4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의 7이닝 9K 무실점 호투가 무색하게 불펜이 뒷문을 책임지지 못했다. 롯데 윤성빈이 6이닝 9K 2실점으로 팽팽했던 투수전, KIA가 7회까지 4-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8회 박정수가 올라와 한 점을 내줬고, 롯데가 9회 김세현을 상대로 이대호의 동점타에 이어 민병헌의 희생번트로 점수를 뒤집었다. 여기에 이병규의 홈런까지 더해지며 달아났고,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승리를 놓친 KIA는 4연승 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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