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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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부진' 장원준, 선발 모범생의 모습은 어디로

기사입력 2018.04.14 20:1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장꾸준'이 보이지 않는다.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3경기 연속 아쉬운 피칭으로 고개를 숙였다. 9연승을 노릴 수 있던 상황이라 더욱 치명적이었다.

두산은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7로 패했다. 연승의 숫자는 8에서 멈췄다.

장원준은 지난달 25일 7이닝 4실점으로 첫 승을 따낸 뒤 승리가 없다. 31일 KT전에서는 3⅔이닝 8실점(6자책)으로 난타당했고, 8일 NC전에서는 4⅓이닝 5실점으로 역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경기에 앞서 김태형 감독은 최근 아쉬운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장원준에 대해 "아픈 곳은 없다. 팔도 괜찮고, 어깨 문제도 아니다"라며 "자기 페이스를 찾아갈 선수"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원준은 넥센을 상대로도 지난해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1회부터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았고, 김하성에게 투런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2회에는 장영석에게 2루타, 박동원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이정후를 볼넷으로 내보내 베이스가 가득 찼다. 결국 이택근에게 싹쓸이 적시타를 내주며 5실점했다.

3회 김민성에게 2루타를 맞은 후 장영석, 박동원을 땅볼 처리해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4회 김지수에게 안타, 초이스에게 투런을 허용해 7실점했다. 결국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장원준은 직구 39개, 슬라이더 32개, 체인지업 12개를 섞어던졌다. 직구 구속 139km/h에 그치며 위력을 보이지 못했다. 3⅔이닝 8피안타(2홈런) 2사사구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선발 모범생'으로 불렸던 장원준 답지 않은 모습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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