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4:57
스포츠

'돌아온 4번타자' 김하성의 맹타, 박병호 공백 문제 없다

기사입력 2018.04.14 20:1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박병호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강력한 넥센의 중심 타선이 빈자리를 메웠다. 그 중심에는 지난해 4번 중책을 맡았던 김하성이 있었다.

넥센은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두산의 9연승을 저지하며 전날 12점 차 대패를 설욕했다.

현재 넥센은 서건창, 박병호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서건창은 지난달 31일 삼성전에서 파울 타구에 종아리를 맞아 부상당했다. 3일 1군에서 말소됐고, 복귀는 4월 말로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박병호마저 종아리 통증을 느꼈고, 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경기에 앞서 장정석 감독은 이택근의 콜업을 알렸다. 무릎 부상으로 스프링캠프를 일찍 마쳤던 이택근은 최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장 감독은 "올릴 시점은 됐었고, 박병호가 빠지며 자연스럽게 등록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초이스-김하성-김태완으로 이어지는 클린업을 구성하며 "김하성이 지난해 워낙 잘해줘 4번에 두는데 고민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장 감독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1회 장원준을 상대로 1루에 나가있던 이정후를 불러들이는 선제 2점 홈런을 때려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돌아온 4번타자 김하성의 기선제압으로 넥센은 분위기를 탔다.

뒤이어 이택근과 초이스도 힘을 보탰다. 2회 하위타선에서 시작돼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이택근이 싹쓸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 5점 차가 됐다. 초이스는 5회 달아나는 투런으로 선발 장원준을 강판시켰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서도 제 몫을 해낸 상위타선이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