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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뮤 오리진2'로 부족하다…전략·스포츠·SNG로 장르 확대

기사입력 2018.04.16 11:30 / 기사수정 2018.04.16 15:48

최지웅 기자


웹젠의 올해 최대 야심작 '뮤 오리진2'가 국내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웹젠은 오는 26일부터 7일간 진행되는 뮤 오리진2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앞두고 금일 사전 예약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신작 출시 준비에 나섰다.

16일 웹젠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2를 공개했다.

뮤 오리진2는 웹젠이 2015년 출시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오리진'의 후속작이다. 전작 뮤오리진과 마찬가지로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었던 온라인게임 '뮤 온라인'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뮤 오리진2는 한국 출시에 앞서 지난 1월 중국에서 '기적각성'이란 명칭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 서비스 초반 이 게임은 사전예약 1000만명을 돌파하고 매출 톱3에 오르는 등 전작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태영 웹젠 대표는 "전작 뮤 오리진을 통해 국내에서 본격적인 모바일 MMORPG 시장을 열었다"고 자신하며, "(뮤 오리진의 흥행으로) 뮤 온라인 IP 가치를 높이고, 많은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게임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다. 웹젠에게 여러 의미를 지닌 뮤 오리진의 후속작을 국내에도 성공적으로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뮤 오리진2는 웹젠이 중국 게임회사 천마시공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전작에서 큰 반향을 이끌었던 시스템과 콘텐츠를 그대로 계승하는 동시에 협력과 경쟁 요소를 더욱 강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MMORPG의 핵심인 길드 시스템에서 유대를 탄탄히 할 수 있는 요소들과 집단전 콘텐츠들이 발전된 형태로 구현됐다.

특히 게임 서버 간의 장벽과 경계를 허무는 여러 장치들이 도입됐다. 안드로이드 OS 이용자와 애플 iOS 이용자가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통합서버 시스템을 적용하고, 개별 서버들의 중간계 역할을 하는 ‘어비스’에서 게임 내 타 서버 이용자들과 협동하고 경쟁하는 전장 콘텐츠 ‘크로스 월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MMORPG의 세계관을 더욱 확장했다.



웹젠은 이날 뮤 오리진2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 중인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소개했다.

먼저 국내 개발사 맥스온소프트에서 만든 모바일게임 ‘퍼스트 히어로’를 처음 공개했다. 이 게임은 제국을 건설하고 영웅을 수집·육성해 다른 이용자의 영지를 쟁탈하는 모바일 전략게임이다. 총 7개 언어로 서비스 되며, 편의를 위한 자동번역 시스템도 제공된다.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 소프트 런칭을 진행한 이후, 이르면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바일 경영시뮬레이션 게임 ‘큐브타운’은 웹젠이 해외 시장 공략을 목표로 처음 선보이는 장르로 생산과 제조, 커뮤니티, 미니게임, 탐험 등 SNG(소셜네트워크게임) 기반에 RPG(역할수행게임) 요소를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 ‘큐브’ 모양의 캐주얼한 캐릭터와 100여가지 직업, 다양한 건물과 장식물로 판타지 마을을 건설하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웹젠은 경쟁이 치열한 해외 스포츠게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샷온라인 골프'와 '풀타임' 등 2종의 스포츠게임도 신작 라인업에 넣었다. 두 게임 모두 전 세계 게이머들과 실시간으로 대결할 수 있는 ‘매칭 플레이’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샷온라인 골프는 15년 넘게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 골프게임 '샷온라인'의 모바일 버전이며, '풀타임'은 3D 물리 엔진을 통해 사실적인 당구를 담아낸 모바일 당구 게임이다.

김 대표는 "웹젠은 올해 해외 사업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며 "뮤 오리진2와 같은 기존 MMORPG 외에도 SNG, 스포츠, 전략, 경영시뮬레이션 등 폭 넓은 장르로 게임서비스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웹젠은 이미 중국에서 천마시공 등 주요 파트너사들과 함께 ‘H5 MMORPG’를 준비하고, 상반기 일본에서 정식 출시되는 ‘뮤 레전드’의 CBT를 완료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이 회사는 자사가 5년 넘게 운영해온 글로벌 게임포털 ‘WEBZEN.com(웹젠닷컴)’을 통해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의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 기사제공=스마트경제

최지웅 기자 jway091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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