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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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으라차차 와이키키' 웃음 한 우물 통했다…시즌2 '가자~!'

기사입력 2018.04.18 11:45 / 기사수정 2018.04.18 11:45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웃음'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달린 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의 뚝심이 통했다.

김정현, 정인선, 이이경, 고원희, 손승원, 이주우가 출연한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실험작'이었다. 소위 말하는 '스타 배우'가 없었고 콘텐츠도 기존 드라마와는 달랐다. 와이키키라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답 없어 보이는 세 청춘이 싱글맘과 그 아이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여러 소동들을 담아낸 에피소드 드라마에 가까웠다.

줄거리를 요약하면 갸우뚱하게 되지만 일단 한 번 보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마약 같은 매력이 있었다. 1회 시청률은 1.742%(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에 그쳤지만 최고 시청률은 2.242%까지 올랐고 4회 연장하기도 했다. 특히 온라인에서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다. 짧은 클립 영상을 소비하는 트렌드에 걸맞은 콘텐츠 덕이기도 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의 가장 큰 성과는 청춘 남녀배우의 발굴이다. 모두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여섯 배우는 각자의 위치에서 엄청난 열정을 내뿜으며 몸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쳤다.

'학교 2017'을 통해 차세대 로코킹으로 떠오른 김정현은 코믹까지 된다는 걸 입증했다. 이이경은 '고백부부'에 이어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도 독보적인 코미디 연기로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손승원은 '청춘시대'에서 보여준 것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입대 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청순한 마스크의 정인선은 허당기 있는 싱글맘 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장편드라마 첫 주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향후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고원희, 이주우도 이름 석 자를 제대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마니아 시청자들의 시즌2 요구도 쇄도하고 있다. JTBC 관계자와 배우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물론 이제 막 드라마가 끝났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논의되지는 않았지만, 제작진과 배우들이 모두 한마음이라는 점이 시즌2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가능케 한다.

한편 '으라차차 와이키키' 후속 '미스 함무라비'는 오는 5월 21일 처음 방송한다.

lyy@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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