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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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효리네민박2', 말 안 통해도 친구가 될 수 있는 곳

기사입력 2018.04.23 07:20 / 기사수정 2018.04.23 02:16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봄 영업을 시작한 '효리네 민박2'가 언어 장벽을 넘은 우정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22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전 시즌을 통틀어 최초로 외국인 손님이 체크인했다.

외국인 민박객 잭슨의 등장에 회장 이효리부터 직원 윤아까지 모두 긴장했다. 잭슨은 한국어를 정말 조금 할 줄 알았다. '효리네 민박2'의 만능 일꾼 윤아는 가장 크게 걱정하며 청소만 하겠다고 말했을 정도.

하지만 막상 대화를 시작하자 능숙하게 분위기를 주도했다. 잭슨을 식당에 데려다주며 윤아는 자기가 몇 살처럼 보이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언어 교환을 제안하기도 했다. 서로 말이 안 통할 때는 번역 애플리케이션의 힘을 빌렸다.

이후 도착한 두 번째 손님들도 잭슨 때문에 얼어붙었지만, 이내 바이크를 소개하고 노천탕에서 몸을 녹이며 금세 친해졌다. 이때도 번역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했는데 터무니없는 번역 때문에 웃음을 주기도 했다.

언어 장벽은 무시할 수 없었지만, 노래라는 훌륭한 소통 수단이 있었다. 민박집 직원들과 잭슨은 노래를 부르며 금방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이상순의 기타 스킬에 한바탕 웃음꽃이 피며 외국인이라든가 영어 같은 것들은 잊게 됐다.

효리네 민박의 정취와 풍경은 낯선 사람들을 친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즐기는 저녁과 음악, 사람들을 좋아하는 반려견과 반려묘, 마음마저 녹이는 노천탕 등이 있기에 외국인 손님의 등장도 전혀 '무리수'가 아니었다.

누구든지 낯선 사람을 받아들일 열린 마음만 있다면, 효리네 민박에서는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걸 재확인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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