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답게'…펍지,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이머 소양교육 실시

기사입력 2018.05.25 오후 06:58



프로게이머가 무심코 내뱉은 욕설만으로도 최대 6개월간의 출장 정지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프로라는 단어 속에 내포된 책임과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음을 시사한다.

25일 펍지주식회사는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PC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 프로 게이머를 대상으로 소양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소양 교육은 배틀그라운드의 공식 e스포츠 대회인 '펍지 코리아 리그(PKL)'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선수들의 부정행위를 사전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교육을 맡은 임수라 펍지 리그 오피스 매니저는 "프로 선수가 경기에 나간다고 한다면 해당 대회 규정을 꼭 숙지해야 한다"며 현재 PKL에서 시행 중인 선수 행동 수칙에 대해 논했다.



임수라 펍지 매니저

선수 행동수칙은 '비신사적 행위'와 '프로답지 못한 행위' 2가지로 나눠진다. 먼저 비신사적 행위는 불건전한 언행과 차별 행위를 말한다. 불건전한 언행은 인격모독, 욕설 등 경기와 상관없는 부정적인 행동을 일삼는 경우로 최대 6개월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차별 행위는 대표적인 예로 인종 차별을 꼽을 수 있다. 적발 시 운영위원회 재량에 따라 처벌 수위가 결정된다.

프로답지 못한 행위는 경기와 관련된 모든 부정적인 행동을 일컫는다. 소위 '핵'으로 불리는 불법 프로그램 사용을 비롯해 대리게임, 승부 조작, 부정행위 공모, 비허가선수접촉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중 블법프로그램 사용과 대리게임, 승부조작 등은 e스포츠 산업 발전에 저해되는 요인으로 규정하고 최대 영구 출장 정지 및 법적 조치와 같은 강력한 제재가 가해진다.

임 매니저는 "PKL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펍지를 대표한다. 때문에 프로에 걸맞은 스포츠맨십을 보여줘야 한다"며 "프로선수는 공인으로서 말과 행동을 항상 조심해야 하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 기사제공=스마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