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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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300승' 김태형 감독 "나 혼자 이뤄낸 것 아니다"

기사입력 2018.06.15 22:01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9연승을 질주, 김태형 감독은 통산 300승을 올렸다.

두산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13-4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46승20패를 마크, 9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김태형의 통산 300번째 승리. 495경기 만의 300승으로, KBO 역대 최소 경기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시즌 최다 연승이기도 한 이번 두산의 9연승은 김태형 감독 부임 이후 3번째로, 개인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두산의 팀 최다 연승 기록은 지난 2000년 6월 16일 수원 현대전부터 6월 27일 잠실 현대전까지 기록한 10연승이다. 

이날 선발 세스 후랭코프가 6이닝 1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10승을 올렸다. 이어 곽빈과 이영하, 유재유가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허경민의 5안타, 최주환의 4안타를 비롯해 장단 21안타가 터지면서 한화의 마운드를 제압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후랭코프가 초반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자기 페이스를 찾으면서 잘 던져줬다. 포수 박세혁과의 호흡도 좋았다"며 "계속해서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리고 이날 달성한 통산 300승에 대해 "300승은 나 혼자 이뤄낸 것이 아니다. 헌신적인 코칭스태프와 좋은 선수들 덕분이다. 박정원 구단주님께서도 나를 감독으로서 계속 믿어주셨기에 가능했다.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며 "300승의 기분은 오늘로 묻어두고, 내일부터 다시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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